토요일엔 모처럼 한가하게 집에서 쉬고(염색도 했음. 노랗게 하려고 했는데
머리가 뻣뻣해서 그런지 색이 덜 들음) 일요일 11시까지 늘어지게 자고
밥 먹고는 처 외조카 결혼식에.. 3시반 식인데 끝날때까지 기다리다가 5시 40분쯤
되서 인사하고 헤어짐. 올림픽대로 타고 집으로~
그리고 월요일.. 출근하니 일이 산더미.. 15p 정도 웹페이지 기획, 1주일치 총무머니
정산, 여직원 컴퓨터 셋팅, 전용선 불안정해서 연락하고..
머리 아프다~~~~~~~~
끄적임
오늘
오늘 생일이라고 어제 저녁에 9시에 퇴근한 딸기가 엘지마트에 들려 미역을 사가지고
왔네요. 그래서 아침에 미역국과 흰쌀밥 해서 모처럼 식구들이 모여 아침을 먹었습니다.
출근해서는 회사에서 케익하고 음료수 준비해서 축하해줬고(안 먹던 아침 먹고 케익
먹으니까 점심을 못 먹을 정도던데… ^^;)
저녁때는 자유로 정모. 2달만에 하는 정모인데 인간들 좀 많이 나왔으면…
요즘 환절기라 그런지 점심 먹고 조금 있으면 졸립기 시작해서 한시간 정도는
헤롱거려야 졸음이 가시네요. 좀전에도 비몽사몽..
내일은 낮잠 좀 잘 수 있으려나….
추석 내내..
몸살때문에 일도 제대로 못하고 쩝.
토요일 오후엔 처갓집 가다가 열이 올라서 1시간반만에 다시 돌아왔습니다.
무지 막혀서 얼마 가지도 못했지만요..
딸기한테 무지무지 미안합니다.
잘해줘야지 잘해줘야지 하는데 행동은 다른 행동을 하고 있네요. ^^;
정말정말 잘해줘야지. ^_____^
송편 만들기
오늘 아침부터 온 가족이 일. 일. 또 일.. 정말 병나겠네요. ㅋㅋ
아침 먹고 마당 쓸고 주차장 한켠의 퇴비 정리하고 평상 옮겨서 주차공간 확보하고
송편 만들 쌀 빻(?)으러 벽제 시장에 갔더니 맨날 보던 곳은 없어지고.. 겨우 한군데
찾아 가보니 인산인해. 한시간도 더 걸린다나.. 그래서 다시 원당으로.. 한 20분만에 해서
집으로 와서는 작은집 식구들 오셔서 점심 먹고 잠시 쉬었다가 여자분들은 음식장만하시고
전 조금 거들고.. 4시반부터인가 송편을 만들기 시작했는데 좀전에 끝났네요.
다리도 아프고 허리도 아프고.. ^^; 마름모, 원반, 원형, 직사각형 등 별의별 모양 다
만들어놓고 속에는 깨, 밤, 꿀과 밤 조린것, 청포도 말린것을 넣고 지금 솔잎을 켜켜 깔아
가마솥에 찌고 있습니다. 맛있겠죠?
정말 피곤한 하루네요. 특히나 딸기는 더 피곤할텐데.. 이따 안마 해줘야지.
즐거운 추석 되세요.
이렇게 심한 몸살은….
군대에 있을때 편도선염때문에 고생을 많이 했는데 그때도 이처럼 아프지는
않았던거 같습니다. 하루는 주간행군(주간행군이 있으니까 야간행군도 있겠죠?)을
마치고 내무반에 메고있던 무전기를 내려놓는 순간 그대로 쓰러졌습니다.
부축받아서 의무실로 갔는데 편도선염때문이었죠. 덕분에 이틀 잘 쉬었죠.
근데 어제는 온 몸이 불덩이였고 허리, 팔, 다리 안아픈 곳이 없고 머리도 무지 아프고
조퇴까지 해서 쉬었건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저녁때 딸기가 퇴근해서 물수건으로 몸의 열 내려주고 약 먹고 해서 간신히 진정된 상태로
잠이 들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보니 몸상태가 괜찮아서 출근을 했는데 10시반부터
갑자기 열이 나기 시작하더군요. 점점 머리끝까지 열이 올라오는게 느껴지고..
이러다가 잘못 되는건 아닌지.. 그런 생각도 들더군요. 한 20분 열이 오르더니
그후부턴 식은 땀이 조금씩 나더니 점심 먹으러 가서 식은 땀 무지 흘렸습니다.
그리곤 몸상태가 나아지더군요. 지금은 감기약기운에 헤롱거리고 있습니다.
오늘 저녁만 잘 자면 완전히 나을것 같습니다.
감기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