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오가리 캠핑장
한탄강 변
경치가 좋음. 창옥벽, 창옥굴, 강변
시설 중상
매점 있고 장작, 가스 판매
강 건너에 큰 우사가 있어서 저녁에 냄새가 조금 남
바닥 대부분 마사토라 물빠짐 불량. 강쪽은 마사토, 뒷쪽 사이트는 파쇄석
낚시 가능이나 잡는 사람은 못봤음
포천 오가리 캠핑장
한탄강 변
경치가 좋음. 창옥벽, 창옥굴, 강변
시설 중상
매점 있고 장작, 가스 판매
강 건너에 큰 우사가 있어서 저녁에 냄새가 조금 남
바닥 대부분 마사토라 물빠짐 불량. 강쪽은 마사토, 뒷쪽 사이트는 파쇄석
낚시 가능이나 잡는 사람은 못봤음
2013. 2. 28 ~ 2013. 3. 1
양평솔뜰
평일임에도 사이트가 거의 꽉 참.
시설 훌륭
둘째 날(20일) 낙산사 구경을 갑니다. 대학 다닐때 합숙훈련 왔던 이후로 거의 20년만의 방문입니다.
2005년 화재로 2009년 다시 만들어서 예전 기억과 매치되는게 하나도 없네요.
낙산사 입구에서 보는 바닷가입니다. 낙산해수욕장 왼쪽 끝부분입니다.
입장료가 조금 비싼 편이네요. 성인 3천원, 12세이하 1천원
들어오면 예전에 불탔던 잔해들 모아놓은 전시관이 있고 다원이 있습니다. 그리고 한쪽에 무료 국시공양간이라고
있는데 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왼쪽으로 올라가니 연못이 나옵니다. 가운데에 부처님 모셔져 있구요. 중간에 동전 던질 수 있게 되어 있네요.
올라가다 시원하게 물도 한 잔 마십니다.
정상을 향해 올라갑니다.
드디어 해수관음상이 보입니다.
정상에서 보는 바다, 가슴이 탁 트입니다.
우측으로는 낙산해수욕장, 좌측으로는 설악해변이 보입니다.
비가 오는데도 우산 쓰고 열심히 찍어 봅니다.
내려오는 다른 길.. 돌탑을 쌓아놨네요.
뷰가 시원해서 한 컷 찍습니다.
구도 살짝 바꿔서 또 한 컷~
낙산 배의 시조목이라네요.
내려오는 길에 꽂 사진도 한장..
연못의 잉어들. 색이 예쁩니다. 사람이 다가가니 먹을 것 주는 줄 알고 모이네요.
연잎에 맺힌 빗물과 동전들..
물에 비친 하늘과 나무, 연잎…
던져진 동전들..
나오면서 가족사진 한 장 부탁 드렸습니다. (비가 와서 삼각대 안가지고 가서…)
낙산사 구경을 하고 다시 캠핑장에서 물놀이 하려고 돌아갔는데 물놀이 시작과 동시에 비가 옵니다.
그리고 아주아주 줄기차게 내립니다. 둘째 날은 저녁을 타프쉘 안에서 먹어야 했습니다.
오후 5시경부터 시작된 비가 그 다음날 9시경까지 내렸습니다.
폭우는 아니고 흩날리다 쏟아지다 살짝 그쳤다가 또 쏟아지고.. 종잡을 수가 없었네요.
타프쉘안에서 샤브샤브를 준비합니다. 타프쉘 초보라 간과한게 있었습니다.
우중인데 타프쉘 내부에서 샤브샤브를 먹기 위해 물을 계속 끓이다 보니 결로가 엄청 생겼습니다.
(첫째 날은 결로가 없었습니다.)
웅맘이 비가 샌다고 와보라고 해서 가보니 큰 빗방울이 떨어질 때 타프쉘안 결로가 튕기는 것이었습니다.
꼭 비처럼 느껴지더군요. 중간에 수건으로 결로 닦으면서 샤브샤브 끝까지 먹었습니다.
육수 만들 재료를 가지가지 않았는데 소고기와 야채와 간장, 소금만으로도 맛있는 국물이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칼국수까지 끓여서 포식을 했습니다.
밤에 자기 전에 영화 두 편 보고 간간이 결로를 닦아주고 잠이 들었습니다.
이 날도 첫날과 마찬가지로 빗소리와 물소리 들으면서 잠이 들고 잠이 깨었네요.
원래 3박 4일을 하기로 했는데 비가 계속 되다 보니 습기가 많아서 몸상태가 그리 좋지 않은 것 같고
철수 날인 수요일에도 비소식이 있어서 반짝 개였던 화요일 오전에 철수를 하기로 합니다.
타프쉘 벽체를 전부 걷어 올려서 스트링으로 나무에 고정하고 스커트에 묻은 흙을 물로 씻어내고
바싹 말렸습니다. 모처럼 해가 나오고 바람이 불어서 금방 마르더군요.
모처럼 파란 하늘을 보았네요.
천천히 철수 준비를 하고 마지막으로 물놀이 한 판~~ 하고 샤워 후 출발을 합니다.
관리실에 명찰 반납 후 보증금 1만원 돌려받고 산채정식을 먹으러 출발합니다.
모처럼 쨍합니다. 제가 검색했던 정보가 오래 된 것이었던지 주소를 찍고 갔는데 마을만 있을 뿐 식당 간판 조차
없었네요. 그래서 낙산해수욕장 부근에서 식사를 하고 곤충생태관 구경하려고 낙산으로 향합니다.
낙산 들어가는 입구. 소나무가 멋집니다.
된장과 고추가루로 끓인 해물뚝배기(1만원)인데 신선한 해물과 국물 맛이 끝내줬습니다. 일반 해물탕과는
맛이 틀렸고 따로 주문한 된장찌게도 맛이 좋았습니다. 직접 만든 된장과 멸치로 끓인 된장인데 맛이 좋았습니다.
시간이 늦어서(식사하고 나니 6시) 다른 곳은 못 가고 낙산해수욕장을 거닐기로 합니다.
높고 넓은 하늘을 보니 셔터가 저절로 눌려집니다.
앞, 뒤에서 웅휘를 찍습니다.
하늘 사진 열심히 찍습니다. 하늘과 노을, 바다, 백사장, 사람….
자연은 똑같은 모양과 색을 보여주지 않네요. 계속 변합니다.
다른 사람이 파 놓은 굴에 손만 파 묻었습니다. 꼭 웅휘가 만든 것 같지요?
두 사람..
노을이 더 물들 듯 하다가 맙니다. 제 한계이기도 한 듯..
1시간 가량 해변을 거닐며 사진을 찍었는데 비가 또 내리기 시작합니다.
7시에 출발…. 미시령 터널을 처음으로 지납니다. (통행료 3천원)
홍천을 거쳐 춘천고속도로.. 외곽순환도로…. 길이 좋습니다.
평일 저녁이라 막히지도 않고 3시간만에 집에 도착을 했습니다.
짐 풀고 양양시장에서 사온 노가리와 막걸리로 하루를 마감합니다.
마지막으로 가족 사진 한 장~~~~
원래 여름휴가를 경주로 가려고 했습니다. 차 없이 KTX 타고 가서 대중교통으로 경주를 여행하려고
했는데 숙박지가 마음에 안들더군요. 마음에 들면 너무 비싸거나 평이 안좋거나 등등
(아마 캠핑을 다니면서 주변 경치 좋은 곳을 찾아다니다 보니 콘도, 호텔은 눈에 안들어오나 봅니다)
결국 3박 4일 캠핑으로 여름휴가를 대신하고자 알아보았는데 갈천 오토캠핑장이 물도 좋고
산도 좋고 시설도 좋다고 해서 예약을 했습니다.
출발 당일.. 비가 계속 오다 말다 합니다. 8시 10분쯤 평촌에서 출발, 영동고속도로 타고
장평IC로 나와서 봉평면소재지를 거치 국도 타고 올라가는 코스를 선택합니다.
네비양은 강릉으로 해서 양양 거치서 돌아가라고 알려주지만 우리는 구룡령을 넘기로 합니다.
정말 꾸불꾸불입니다. 한계령, 미시령은 하루에 세번 넘은 적도 있어서 그나마 익숙한데
구룡령은 처음인데 예술적으로 구불구불하네요. 급경사가 있는 것은 아닌데 꾸준히
올라가면서 꾸불꾸불…. 내려오면서도 꾸불꾸불..
12시쯤 도착하여 관리실 경유해서 자리 정하고 플래스틱 명찰(예약자와 사이트번호, 날짜 기입)을
예약금 만원을 주고 받았습니다. 예약금은 퇴실할 때 명찰 반납하면 돌려받습니다.
물가이면서 위치가 높은 35번 사이트에 자리를 잡고 타프쉘 구축을 했습니다.
많이 쭈글쭈글합니다. 비가 올때 가운데 폴대를 그냥 놔두면 좌우로 물이 금방 고여서 타프가 처지기 때문에
폴대를 빼고 스트링을 당겨 물길을 내줬기 때문에 각이 안 사는 어정쩡한 모양이 됐네요.
비 올때는 어쩔 수 없을 것 같습니다. ^^
구축을 마치고 점심 먹으러 나갑니다. 이번 캠핑에서는 점심 한끼는 무조건 외부에서, 그리고 사용할 대부분의
물품은 현지에서 구매를 하기로 했습니다.
구축하느라 육수도 많이 흘려서 시원한 메밀국수를 먹으러 가기로 합니다.
캠핑장에서 30km정도 떨어져있는 실로암메밀국수집으로 향합니다. 40분을 달려 도착하니
줄이….. 허더덕…. 20-30분 기다려야 된다는 말에 일단 기다려봅니다. 배가 고프지만
15분 정도 기다려서 드디어 입장~
동치미 메밀국수와 비빔국수를 주문하고 20분 정도 기다렸네요.
맛은 일품이었습니다. 연신 맛있다 맛있다를 외치면서 먹었고 웅맘은 “안양에도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할 정도였습니다.
그리 자극적인 매운 맛도 아니고 개운한 매운 맛 정도? 시원하고 깔끔한 맛이었습니다.
먹고나서 잠시 지나니 매운 맛은 사라지고 입안에 개운함만 남았네요.
식사 후 9km정도 떨어진 양양시장으로 향합니다. 4일, 9일이 들어가는 날이 양양 5일장인데 저희가 도착한
19일이 마침 장날이라 구경을 갑니다.
아주 오랫만에 전통 5일장 구경을 합니다. 강화도 5일장과는 또 다른 느낌이네요.
직접 키운 여러가지 야채를 조금조금씩 판매하더군요.
한 두바퀴 돌면서 구경을 하고 캠핑에서 먹을 것들을 구입했습니다.
호박, 깻잎, 자두, 감자, 반건조 노가리(노가리는 맨 뒤에 사진이 나옵니다.)
그리고 하나로마트에 들려 샤브샤브용 소고기와 야채, 목살, 술(맥주와 정선 곤드레 막걸리)을 구입해서
다시 캠핑장으로 돌아갑니다.
도착해서 잠시 물놀이를 즐깁니다. 저번 철원 푸른수피아 계곡물처럼 들어갔다가 헉! 하고 바로 나올 정도는
아니지만 많이 차가웠고 나오니 뽀송한 느낌이 났습니다.
19일 저녁에는 사진이 없습니다. 반뎅님이 주신 차콜로 목살을 아주 맛있게 구워먹고 타프쉘안에서
노가리 구워 맥주 한 잔하고 빗소리와 함께 잠이 들었습니다.
(플래시까지 끼워서 사진을 찍었는데 전부 인물사진이라 패스합니다.)
밤새 내리던 비가 20일 오전에 잠시 주춤합니다.
타프쉘과 주변 사진 열심히 찍습니다. 감상 시작입니다. ^^
타프쉘 밖 풍경이 그냥 한 폭의 풍경화입니다. 차경재라고나 할까요? ^^
저기 걸려있는게 캠핑 체크하는 명찰입니다.
타프쉘안에 에어매트리스 포맨, 3인용 돔텐트(짐 보관 및 탈의실), 키친 테이블과 의자 및 탁자 셋팅하고도
공간이 남았습니다. 다음 번엔 자리 배치를 다시 해서 효율적인 공간을 찾아야겠습니다.
창을 전부 개방하면 뷰가 엄청 시원합니다. 절반만 개방을 해도 이런 멋진 풍경이 보입니다.
요건 50미리 단렌즈입니다. 스테인레스 질감과 아웃포커싱이 적절히 조화되서 뭔가 있어보이네요. ^^
웅휘의 즐거운(?) 표정
화장실을 갑니다. 관리동(매점, 찜질방), 그 옆에 샤워실과 화장실이 같이 있습니다.
남자 샤워실 기준으로 총 8개의 샤워기가 있고 목욕탕과 구조가 같습니다. 탈의장에 거울과 선풍기가 있고
3단 탈의 바구니가 4개에 옷걸이도 8개 정도 있습니다. 온수는 하루 세번 나옵니다.
화장실도 엄청 깨끗하게 관리가 되고 있었습니다.
둘째 날 점심을 먹으러 나갑니다.
양양시장 부근 옛날밥상이 맛있다고 해서 찾아갑니다. 길거리에 사람이 별로 없었는데 식당에 들어가니
사람이 바글바글입니다. 정식 2개를 시킵니다. 무쇠솥밥과 갖가지 반찬, 얼큰 구수한 된장국이 나옵니다.
고등어조림, 명란젓, 깻잎, 참나물, 양념게장, 멸치조림 등 전부 맛깔스럽습니다.
무쇠솥에 마지막에 누룽지도 먹습니다. 정식 2인분(1인분 8,000원)에 셋이서 배불리 먹고 나옵니다.
배도 부르겠다 비가 오긴 하지만 낙산사 구경을 갑니다.
낙산사는 2부에…..
철원 푸른수피아 (http://cafe.naver.com/pureunsupia)
성수기 3만원, 비수기 25000원 (전기포함)
방문 성인 1명 5000원, 차량 1대 5000원
7번째 캠핑은 처갓집 식구들과 처갓집 근처 신설 캠핑장에서 함께 하였습니다.
잣나무 숲과 맑고 시원한 냇가가 있는 곳입니다.
다른 때보다 캠핑이 더 설레였던 것은 신상때문이었습니다.
캠핑ABC 타프쉘 디럭스와 에어매트리스(200X240cm, 높이 10cm)를 처음 개시하는 날이었기에
설레는 마음으로 출발을 합니다. 8시반쯤 출발을 했는데 아직 휴가철이라 그런지 많이 막힙니다.
여태 철원 가본 것 중에서 제일 시간이 오래 걸렸네요. 11시 조금 넘어 도착을 했고
명당 자리는 벌써 만원. 맨 윗쪽 사이트에 처남네가 텐트를 치고 있더군요.
처남네 텐트는 완전 그늘 밑에, 저희 타프쉘은 그나마 그늘이 조금 있는 구석자리에 자리를 잡고
구축시작 합니다. 그런데 바닥이 고르지 못해서 야삽으로 일부 고르고 방수포 설치후 렉타 타프를 칩니다.
렉타는 처음인데 헥사와 다르지 않기 때문에 수월하게 설치했습니다.
왼쪽은 그나마 땅이 편평한데 우측은 꿀렁꿀렁입니다. 잘때 저만 우측에서 잤는데 아크로바틱 자세였다는…. ^^;
색상이 무척 마음에 듭니다. 그동안 캠프타운의 텐트와 타프를 썼었는데 콜맨 스타일의 초코 아이보리 색상도
괜찮네요. ^^
잣나무 엄청 큽니다. 같은 시기에 식재했을테니 캠핑장의 나무높이는 거의 비슷합니다. 대략 10미터 정도..
웅맘도 같이 설치를 하다보니 사진을 따로 찍는 사람이 없어서 중간 부분 설치사진이 없네요.
메인 폴대(240cm) 설치 후 나머지 6군데 팩을 박고 스트링 걸어놓고 180cm 폴대 설치했습니다.
벽체는 빨간 지퍼, 회색 지퍼로 되어 있어서 해당 색에 맞게 체결만 하면 됐습니다.
아이스박스가 저 위치에 있는 이유는 뭘까요? 웅파나 웅맘이나 둘다 기장(?)이 짧아서 메인 폴대 부분 지퍼를
체결하려면 어쩔 수 없이 뭘 밟고 올라가야 했습니다. 해체할 때는 편하게 할 수 있도록 지퍼 끝에 스트링을
달았습니다. 메인 폴대 부분도 올라가지 않고 쭉 당기면서 본체를 살살 당기면 지퍼가 열립니다.
반대로 체결할 때는 나뭇가지나 여분의 폴대로 스트링 부분을 올려서 하면 올라가지 않고 손쉽게
될 것 같습니다. ^^
나무 아랫쪽에 식탁과 의자 차려놓고 식사는 거기서 했습니다.
내부 사진입니다. 안에 들어가보면 공간이 꽤 큽니다. 이전 리오그란데와 비교해보면 대궐입니다.
벽체가 직각이라 공간 활용도가 좋습니다. 아직 바닥모드인데 야침위에 에어매트리스로 가려고 합니다.
리오그란데 쓸때는 방수포가 조금 남는 정도였는데 타프쉘에서는 길이가 50 cm 모자랍니다.
정면사진입니다. 한쪽만 다 개방을 했습니다. 주방과 잠자리도 다 셋팅을 했구요.
캠핑ABC에서 이너텐트 준비중이라고 하는데 이너텐트를 구매할지 샤워커튼으로 공간을 나눌지
생각중입니다. 다른 텐트의 이너도 사이즈가 맞는게 있는지 알아보는 중입니다.
첫 설치라 스트링을 탱탱하게 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좌측 보시면 잣나무 뿌리부분 둔덕이 있어서
높이가 안맞는지라 60cm 폴대를 하나 뺀 상태입니다. 그래서 각도 안 맞고 해서 스트링은 적당히
당긴 상태입니다. 나중에 추가 폴대 2개나 4개 정도 더 구매해서 한쪽 또는 양쪽 날개 개방해서
넓게 쓸 생각입니다.
넓다보니 내부 위치를 어떻게 잡아야할지 고민중입니다. 그리고 이 날은 의자와 테이블이 모두
밖에 나간 상태라 제대로 위치를 못잡았습니다. 19일 휴가캠핑때 이리저리 배치해봐야겠습니다. ^^
설치 끝난 옆 모습입니다. 우측이 조금 아래로 처졌습니다. 에어매트리스에는 웅맘이 손으로 한땀한땀 뜬 수제 커버를
씌였는데 길이를 잘못재서 약간 모자랍니다. 하단에 고무줄을 설치한거라 쭉 당겨서 일단 씌워놓기는 했습니다.
에어매트리스 윗쪽에는 큰 짐가방 2개, 우측에는 주방을 셋팅했는데 처남네 텐트에서 모든 요리를 해서
쓰지도 않았네요. ^^
공간이 참 심심합니다. 야침모드에 테이블과 의자가 들어오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저번에 자작한 LED 등입니다. 440 X 430 cm 타프쉘안을 충분히 밝혀 줍니다. 길게 만든 스트래치 코드를
메인 폴대에 연결하고 비너로 LED등 연결을 했습니다.
나중에는 전선을 메인 폴대쪽으로 해서 정리를 해야겠습니다.
키친테이블인데 정리를 덜해서 지저분하네요. 버너 2개, 디쉬렉 1개, 다이소표 그릇장(?) 2개입니다.
구축 완료하고 점심 간단히 먹고 물놀이 하러 갑니다. 캠핑장 관리실에서 우측 운동장 사이트 쪽으로 가면
숲속길을 따라 5분정도 거리에 사방댐이 하나 있습니다. 이 곳은 얕아서 아이들이 놀기가 좋습니다.
물 엄청 시원하고 깨끗합니다.
사진에는 없지만 사방댐에서 30m 정도 아랫쪽에 어른 가슴 깊이의 소가 또 있어서 거기도 좋고
사방댐 윗쪽으로 가면 정말 더 좋은 곳이 나옵니다. 나무그늘 터널 밑에 너른 자리가 4개정도 있고
어른 배꼽 높이 정도의 웅덩이가 있는데 시원하다 못해 춥습니다.
잠깐 온몸 입수를 했는데 헛헛 소리를 내고는 바로 나왔습니다.
계곡에 앉아 있는 것만으로도 좋습니다.
이후 사진은 없습니다. ^^;
대식구들 먹일 고기를 열심히 구워야 했기 때문에 근처 벌목된 나뭇가지와 가져간 장작, 숯으로
화로대 한가득 숯을 만들어서 고기만 신나게 구웠습니다.
처남이 인터넷으로 주문한 500m 고지에서 자란 마블링이 있는 돼지 목살. 정말 맛있었습니다.
먹고 마시고 이야기하고… 11시 조금 넘어 잠자리에 든 것 같네요.
저는 정작 에어매트리스에 못자고 다음 날 아침에 1시간 가량 잔 것 같습니다.
물렁거리지 않고 딱딱한데 그럼에도 약간의 쿠션이 있어서 편안하네요.
19일 휴가캠핑때 제대로 사용기 써봐야겠습니다.
(이번엔 공기를 5psi 정도 넣었습니다. 설명서에는 7psi 정도 넣으라고 되어 있는데
바닥이 조금 울퉁불퉁한 상태라 살짝 덜 넣었는데 그래도 탱탱하더군요)
다음 날 아침을 먹고 장인, 장모님과 둘째 처형은 먼저 처갓집으로 출발을 하고 자리를 정리하려는데
비가 한방울 떨어집니다. 후다닥 철수 준비를 했고 렉타타프에 살짝 비가 맞은 정도였습니다.
정리해서 나오다가 삼부연 폭포에서 한장 찍었습니다. 찻길 바로 옆에 폭포가 있습니다.
작지만 운치가 있네요.
아랫쪽에도 내려갈 수가 있었는데 비도 오고 해서 내려가지는 않았습니다.
처갓집에 와서 잠시 쉬다가 근처 막국수집에서 막국수와 수육에 철원막걸리 한잔 하니 피로가 싹 풀리네요. ^^
이상 끝~~~~~~~!!
캠핑 후기라기 보다는 신상 사용기쯤 되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