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저희 사무실엔 파리가 많은 편입니다. 특히 5월엔 더 많죠.
주변에 비닐하우스가 많기 때문에 먼지와 파리는 정말 무지 많습니다.
요즘은 에어컨을 가동하느라 창문을 닫아놔서 괜찮지만 5월경엔 장난이
아닙니다. 직원 1인당 파리채 하나씩. ^^;
신입직원은 파리채로도 파리 잘 못잡습니다. 생존본능탓인지 무지 빠르거든요.
1년쯤 지나면 1타 3파리도 가능합니다. 그리고 가끔 손으로 잡기도 합니다.
오른 손으로 우에서 좌로 앉아있는 파리 윗부분을 스치며 움켜쥐면 잡히는데
그리곤 바닥에 내동댕이치죠. 결과는.. 기절입니다.
그러면 파리채로 확인사살을 하는데 오늘을 의외의 결과가 나왔습니다.
파리를 손으로 잡고(에구 더러워라..) 사무실 바닥에 내동댕이 쳤는데 글쎄
이노무 파리가 기절 안하고 바닥과 부딪치고는 그냥 날라가 버리더군요.
파리의 내공도 많이 늘은 것 같습니다.
아니면 우리 웹디자이너처럼 완벽하게 처리를 해야겠습니다.
잡은 파리 입안에 넣고 질식시키기!
작년 여름에 파리가 좀 많았을때 웹디자이너가 장난으로 파리를 움켜쥐는
시늉을 하더군요. 그러더니 입에다 대구 슉하고 빨아들였는데.. 장난으로
그랬는데 파리가 정말 잡혀있었고 정말로 입속으로 들어갔습니다.
혓바닥을 내 보이는데…. ㅋㅋㅋㅋ 파리가 침에 범벅이 되서….
그날 점심을 먹었는지 못 먹었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