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과천과학관

11월 14일 오픈했는데 어제 생각이 나서 가봤습니다.
날씨도 그리 춥지않아서 야외 구경할때 괜찮았는데 아직 개장 초기라 그런지 문제가 좀 많네요.

과학관 홈페이지에는 대인 4,000원, 소인(7세이상) 2,000원이고 주차료는 승용차는 하루 3,000원입니다.
12월까지는 입장료가 무료입니다. 천체관인가 보는 것만 유료입니다.
무료라서 그런지 차도 많았고 사람도 지글지글 무척 많았습니다.
야외에 공룡 모형을 크게 만들어놓은 것이 있는데 아이고 어른이고 모두 들어가서 이빨 만지고
아이들은 꼬리에 매달리고.. 부모는 쳐다보고만 있고.. (조만간 꼬리가 부러질 것 같았습니다)
관리인원이 얼마 없나봅니다. 과학관 안 야외에서는 청소하시는 분 이외에는 보지를 못했네요.
관리인원은 전부 도로와 주차장 입구에 있더군요. 경마장쪽 큰길에서 과학관 들어가는 초입에 2명,
과학관쪽으로 진입해서 과학관 들어가는 입구에 2명, 주차매표구 쪽에 3명
자원봉사자라도 모집해서 내부 관리를 해야할 듯 합니다.
무료라 그런지 사람이 무척 많았고 야외에 매점은 딱 2곳이 있었습니다. 한군데는 바깥 매표소 옆에 있었고
한군데는 전시관 건물 한귀퉁이에 있었는데 전시장 덩치에 비해 매점의 크기는 정말 코딱지만하네요.
아들래미 줄 과자 하나 사는데 30분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매점 가격이 너무 비싸더군요. 과학관이라고 하더라도 일반적인 가격보다 500~1000원 비싸더군요.
한 주먹정도되는 짜장면이 4000원, 오뎅 한꼬치와 국물이 4500원, 햄버거와 음료수 셋트가 4000원.
비싸면 사먹지 말라면 할 말 없겠지만.. 쩝.
그나마 한군데 매점은 과학관 밖에 있습니다. 가격이 현실화 되었으면 하네요.
과학관 안으로 들어갔는데 여러 장비나 터치스크린 등등 신경써서 준비를 했더군요.
그런데 동선 안내가 좀 부족하더군요. 첨단과학관으로 들어갔는데 중간에 길 잃어먹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들어갔던 입구로 나왔습니다. 쩝.
바닥에 화살표시가 되어있긴 한데 그걸로는 부족하더군요. 나중에 2층에 올라가서 첨단과학관2로 가보니
거기는 출구밖에 없더군요. ㅋㅋㅋ
1층의 첨단과학관으로 들어가서 한참 돌다가 맨끝에 있는 계단으로 2층으로 올라가서 더 돌다가 나오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받은 팜플렛에는 그런 동선 안내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개장한지 얼마 안됐는데 벌써(아니면 아직) 작동을 안하는 기기들이 있었습니다.
밖에 곤충생태관이 있는데 그거 보려고 한 30분 줄서서 기다리다 너무 추워서 안으로 들어갔는데
그것때문에 너무 피곤해져서 첨단과학관1, 2만 보고 나왔네요.
내년 1월에 유료화 되면 차라리 그때 돈 주고 보렵니다.
사람이 너무 많아서 제대로 작동시켜본 기계가 몇개 안되네요.
무료체험관에만 줄이 쭉 늘어서 있고…

사진은 저녁에 올립니다.

찾아가는 길
버스 – 사당에서 서울 대공원 가는 버스를 타고 대공원역에 내리면 바로 앞입니다.
차량 – 대공원역 삼거리에서 경마공원쪽으로 좌회전후 첫번째 신호등에서 좌회전
          경마공원쪽에서 오는 길은 경마공원 지나 첫번째 신호등에서 우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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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은행과 상업은행

커다란 황소의 동상, 멋진 양복을 입고 높은 빌딩 숲 사이로 바쁘게 걸어가는 사람들, 여러 개의 컴퓨터 모니터를 보면서 거래를 하는 사람들은 미국 뉴욕의 월가에 대한 이미지들입니다.

뉴욕의 월가는 잘 나가는 미국 투자은행이 모여있는 곳이었습니다.

월가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하버드나 스탠포드 같은 좋은 대학을 나와서 높은 연봉을 받았습니다.

보통의 사람들처럼 오랜 기간동안 직장을 다니기보다는 젊었을 때 많이 벌고 빨리 은퇴하고 싶어했습니다.

그렇지만 그런 월가의 이미지는 무너지고 있습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엄청나게 수익을 올리던 미국의 5대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메릴린치, 리만브라더스, 베어스턴스는 이제 사라졌습니다.

올해 3월에 베어스턴스가 JP모건체이스에 헐값에 인수되는 것을 시작으로 9월에는 리만브러더스가 파산처리되었고, 메릴린치는 뱅크오브아메리카라는 상업은행에 인수되었습니다.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는 은행지주회사로 변경되었습니다.

즉 5대 투자은행 중에 남아있는 투자은행이 없어진 것이지요.

이렇게 투자은행이 사라지자 전통적인 상업은행의 역할이 눈에 들어옵니다.

Tops 친구들과 SH 친구들은 은행은 알지만 투자은행은 또 무엇인지 느낌이 잘 안 올거예요.

우리나라에는 투자은행이 없기 때문이기도 하고, 투자은행이 했던 일이 너무 복잡하기도 합니다.

투자은행은 고객이 맡긴 돈을 여러 곳에 투자해서 그 수익을 고객에게 돌려주는 일을 합니다.

그런데 투자은행은 높은 수익을 추구하기 때문에 위험성이 높은 곳에 투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파생금융상품이나 사회간접자본에 대한 투자,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 등에 투자를 합니다.

따라서 높은 수익을 내서 고객에게 많은 수익을 돌려줄 수도 있지만 원금도 못 돌려 줄 수도 있게 됩니다.

상업은행은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은행으로 돈을 예금한 사람에게는 이자를 주고, 대출한 사람에게는 이자를 받는 일을 합니다.

은행이 대출을 해줄 때 받는 이자율은 예금을 했을 때 주는 이자율보다 높습니다.

예를 들어 만약 은행에서 100만원을 대출한 사람의 이자율이 10%라고 하면, 예금한 사람의 이자율은 7% 정도로 정합니다.

그러면 은행은 대출한 사람에게는 10만원의 이자를 받고, 예금한 사람에게는 7만원을 이자를 주면 됩니다.

즉 3만원의 차익이 생기는 것이지요.

은행에 예금을 하면 큰 수익을 얻지는 못하지만 원금이 보장되고 약간의 이자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어떠다가 큰 수익을 내던 투자은행이 다 망하게 된 것일까요?

투자은행들은 1990년대부터 급격하게 커지기 시작했습니다.

세계 금융 시장에 떠돌아다니는 돈의 양이 엄청나게 늘어났고 이 많은 돈의 마지막 투자처는 미국이었습니다.

전세계적으로 가장 큰 시장은 미국이었기 때문입니다.

미국은 경기가 좋은데다가 주택가격과 주식가격이 올라가면서 점점더 미국의 주식과 주택으로 돈이 몰렸고, 그에 대한 수익도 좋았습니다.

그리고 미국의 투자은행들은 엄청나게 많은 돈을 벌었습니다.

그러나 이런 상황은 2007년부터 점점 어두워지기 시작했습니다.

바로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때문입니다.

미국은 2000년대 초 금리가 아주 낮았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대출을 받아서 집을 샀고, 그 대출이 집값의 90%를 넘어서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이렇게 주택을 담보로 대출을 받는 것을 모기지라고 하는데 신용이나 소득이 좋지 못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모기지를 서브프라임 모기지라고 합니다.

이 서브프라임 모기지는 이자율이 다른 상품에 비해 좀 높았고, 이 때문에 서브프라임 모기지를 기반으로 한 금융 상품에 많은 투자은행들이 투자를 했습니다.

그러나 이자율이 올라가면서 사람들은 대출 이자를 내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대출 이자를 감당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집을 팔기 위해 내놓았고, 그런 집들이 늘어가면서 집값은 점점 떨어졌습니다.

서브프라임 모기지를 기반으로 한 금융 상품들은 더 이상 투자 수익을 내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여기에 많은 투자를 한 투자은행은 부실하게 된 것이지요.

게다가 투자은행들이 만들어 낸 파생금융상품들은 너무 복잡해서 그 부실 규모가 어느 정도가 되는지 파악조차 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더 이상 이런 부실을 감당할 수 없게 된 투자은행들이 사라지게 된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제 투자은행은 완전히 사라지고 상업은행 만이 존재하게 될까요?

아직은 알 수 없습니다.

상업은행이 못 했던 역할을 투자은행이 해주었기 때문에 투자은행이 그만큼 커질 수 있었습니다.

투자은행이 고객에게 해주었던 상담이나 지원이 필요한 경우도 많고, 투자은행의 투자 덕분에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되기도 했습니다.

앞으로 금융시장이 어떻게 변해갈지 알 수 없지만 안정적인 상업은행과 다양한 투자를 하는 투자은행이 적정하게 역할 분담을 해나갈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에 따라 전세계 금융시장도 안정이 되길 기대해 봅니다.

     

– 석촌, 산정, 바이칼, 백조의 OO, 일산 OO공원

     국민경제의 순환

총수요는 민간소비, 민간투자, 정부지출, 수출을 합한 것이고, 총공급은 국내총생산과 수입을 합한 것입니다.

섹터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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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우리나라의 중앙은행. 우리나라돈의 가치를 안정시키고, 은행의 은행, 정부의 은행, 돈을 발행하는 발권은행 기능을 함
     효율적이고 공정한 재정 운용






국가의 재정은 국민 경제에 미치는 영향력이 매우 큽니다. 따라서 효율성과 공정성을 모두 추구해야 합니다. 국가의 재정은 높은 성과를 올려야 하며, 건전하게 운영하고, 효율적이면서도 투명하고 책임감있게 운용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