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송화와 벌

6월25일 찰칵–

저희집 천지사방에 피었답니다.
해가 지면 채송화도 꿈나라로 여행할 준비를 하지요.
한낮엔 눈길을 끌 정도로 화들짝 피어있던 꽃잎들이 저녁때쯤이면
그 자태를 하나 둘씩 감추지요.
아마도 달나라 방아 찢는 토끼님께 마실 갈려나보죠?

장미꽃

6월25일 찰칵

많은 꽃들 사이에 홀로 장미 한송이 피어있답니다.
봉오리가 작아서 그 귀여움을 더하는 것 같아요.
전에 장미꽃 선물 받는 것을 무지 좋아했었는데….
ㅋㅋ..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컴프리

6월25일 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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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기와는 다르게 꽃봉오리가 아주 작아요.
그래서 깜찍한 느낌이 든답니다.
언뜻 보면 그냥 지나칠 정도로 고개를 땅으로 숙이고 있지요..
잎사귀를 즙을 내서 마시면 몸에 좋다고 합니다

옥수수

6월25일 찰칵–

저희 텃밭에서 자라는 옥수수랍니다
작년엔 몇개 안열렸었던것 같은데.. 올해는 기대가 되네요.
무럭무럭 자라서 주인 입맛을 돋구어 주길 바랄뿐..

동자꽃

6월25일 찰칵–

* 동자꽃의 유래*

옛날에 한 절에 한 스님과 동자가 살았더랬습니다. 산 속 절에는 겨울이 찾아왔고,
스님은 시주를 하러 홀로 절을 나섰습니다.
그런데 그 날부터 눈이 너무 많이 내려서 몇일을 스님은 절로 돌아오지 못했답니다.
스님은 동자가 몹시 걱정되었지만, 어찌할 도리가 없었습니다.
눈이 그치고 몇일만에 스님이 절로 돌아와 보니 동자는 그만.. 이세상사람이 아니더군요.
스님은 슬퍼하며 동자를 양지바른 곳에 묻어주었는데….
이 꽃이 바로 그 자리에서 피어났다고 합니다..

그래서 동자꽃이란 이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