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부부의 2세 탄생을 축하드려요~~ ^_^

은숙언니가 조금전에 아들을 낳았데요~!

수술해서 낳아서 좀 고생할거 같기도 한데.. 그런가? ㅋㅋ

어쨌든 정말 정말 축하하구요~!

변과장님 앞으로 돈 더 많이 벌어야겠당..

밤에 알바라두 뛰지? ㅋㅋ

앞으로 더 행복한 가정 만들어가세요~!

축하축하~~~~

심심…….. Zzzzzzzzz

요즘은 100미터 달리기에 앞서 출발신호를 맘졸이며 기다리는 학생같은 심정이다.

난 달리기를 꽤 두려워(?)한다. 초등학교때부터 달리기는 영 ~~ 아니올시다 였으며,
특히 그 뭐더라.. 딱총이라해야하나..
그 총소리가 들릴때의 경끼? 움찔 놀라 이미 다른 아이들보다 한템포 느리게 발을 내딛다보면
내 발은 항상 제자리걸음인 듯 했다.
오죽했으면 운동회 전날 개에 매달려 트랙을 뛰는 개~꿈까지 꿨을까.. 그래도 그 꿈에서는
일등을 햇으니 현실보다는 나은셈이다.
어쨌든 달리기는 중고등부의 학창시절까지 나를 괴롭혀왓던것같다. 체력장으로..

그런데, 바로 지금이 달리기출발라인에서 숨죽이며 딱총소리가 언제 울릴까 .. 기다리는 조마조마한 그 상태이다. 이제 예정일은 열흘도 안남았으며, 하루하루 언제 진통이 올까를
두렵고도 설레는 맘으로 기다리고 있다.
위급상황이 언제 일어날지 모르므로 병원 갈 가방을 꼼꼼히 챙겨놓는가하면, 연락처가 든
수첩은 항상 내 사정거리에 두고 있고, 반나절을 묵혀두던 설겆이도 먹은 후 그때그때 후딱 헤치워버린다. 음.. 또 한가지 휴대폰 베터리도 항시 충전 대기상태이다.
이젠 진통이 오기만을 기다린다.
뱃속의 아기가 넘 자라서 나오면 자연분만을 할 때 무지 고생한다고 다들 말한다.
지금이 그래도 적당한 시기인것 같은데..

100미터 달리기든, 출산이든 끝이 보이는것 마찬가지인 것 같다. 내가 100미를 하면서 느끼는건 스스로 아무리 열심히 발을 구르는것 같아도 제자리인 것 같아 창피하고 고통스럽기까지 하지만 어느순간 보면 나는 열심히 달리기위해 무진장 애를 쓰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미 내 발 한쪽은 그리 멀게만 느껴지던 마지막라인을 밟고 숨을 켁켁대며 몹시 가뿐
숨을 내쉬고 있다. 그리고 아~ 이제 끝났다하는 안도감..
그러면서 몇초안에 들어왔나하는 궁금증에 확인해보면 나쁜 점수는 아니구나
이정도면 충분하다. 만족하다.. 그리고 또 달려오는 다른 친구들의 일그러진 얼굴들을 보면서
내가 달릴 때의 그 고통스러움은 파도에 씻겨나간 듯 까맣게 잊어버리고 있는것이다.
출산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딱총소리와도 같은 진통이 시작되면 나는 달리기를 해야한다. 고통스런 달리기..
하지만 어느순간 내 앞에 짠~ 하고 나타난 아가를 보고 있노라면 고통은 이미 지나는 바람에 날려버리고, 환희와 만족감에 휩싸이지 않을까..
그리고 아무일 없었다는 듯 다른 임산부들에게 나의 무용담을 쉴새없이 늘어놓고 있겟지.
그때는 까맣게 잊어버린 채..

난 아직 산고를 느껴보기전이지만, 이세상의 엄마들은 모두 대단한 여걸들이라 생각된다.
그들의 어린생명을 꿋꿋하게 지키려는 여전사들..
나도 이제 그 전사들틈에 끼게 될 것이다.
아직도 두려운 맘이 더 크지만서도…..

반야

스님이 키우시던 개를 동생이 가져왔는데 이름이 반야입니다.
자기 키 두배 넘게 점프하고 무지 빠르고 영리하고 장난치기 좋아하는 암놈입니다.
눈망울이 선하네요.

미안합니다..

아고..

굳은 약속 해놓고,, 지키지 못해 미안해요..

갑자기 부산에 가게 되었는데 일정을 바꿀 수가 없었어요.

우홧~ 언니 배가 그리 불렀다니,, 모르고 있었네요.

축하드려요!

그나저나 뜨거운 여름 아기가 되어

언니 고생하시겠네.. @,.@”

어쨌거나 앨리수는 자아아알~ 지내고 있고

가끔 홈피에 소식 올리겠습니다.

## A*SSA ##

동이 터온다..

몹시도 피곤하건만 잠이 오지 않는 것은 정말 고문이다.

어제 너무 무리를 했나..
일요일마다 하는 대청소를 혼자서 슬로우모션으로 한참을 하고나서는
그림그리기 삼매경에 빠져 시간가는 줄 모르고 있다가
결국 한밤중이 되서야 피곤이 마구 밀려왔다.
벌써 몇번째인지..
만들기든 그리기든 할때는 정신없이 하다가 결국 끙끙 앓고..
다시는 안하마, 이게 마지막이다 하면서 또 하고..
그러기를 몇번 서방도 날 포기했다.
하지만, 어제는 정말 서방과 다짐을 했다. 이젠 가만히 있기로..
그러면서 난 머리속으로 만들기에 필요한 미술용품을 구입할 생각을 정신없이 하다니…
이젠 몸을 풀때까지는 다시 안정모드로 바꿔야지..
그래서인지 새벽 4시부터 깨어있던 잠이 지금까지도 헤메고 있다
결국 4시50분쯤인가 까치와 참새들도 잠이 깨어 정신없이 지저귀는 소리에
나역시 더이상 잠을 청할 수 없다는 확인사살까지 하고야 말았다.
아~ 오늘은 할 일도 많은데..
병원도 가야하고, 기타등등 몇군데 더 다녀야하건만..
하루를 잘 버틸 수 있을 지 모르겟다.
건강이가 잘 참아주기만 바랄뿐이다.
건강이도 잠을 못자서인지 키보드를 딱딱 두드리고 있는지금 연신 파도타기에 여념이 없다.
이젠 조금만 파도타기를 해도 아랫배가 당긴다.
그만큼 자란것이다.
기특한 것..
근데 잠을 조금이라도 더 자야할텐데..

아자! 아자! 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