몹시도 피곤하건만 잠이 오지 않는 것은 정말 고문이다.
어제 너무 무리를 했나..
일요일마다 하는 대청소를 혼자서 슬로우모션으로 한참을 하고나서는
그림그리기 삼매경에 빠져 시간가는 줄 모르고 있다가
결국 한밤중이 되서야 피곤이 마구 밀려왔다.
벌써 몇번째인지..
만들기든 그리기든 할때는 정신없이 하다가 결국 끙끙 앓고..
다시는 안하마, 이게 마지막이다 하면서 또 하고..
그러기를 몇번 서방도 날 포기했다.
하지만, 어제는 정말 서방과 다짐을 했다. 이젠 가만히 있기로..
그러면서 난 머리속으로 만들기에 필요한 미술용품을 구입할 생각을 정신없이 하다니…
이젠 몸을 풀때까지는 다시 안정모드로 바꿔야지..
그래서인지 새벽 4시부터 깨어있던 잠이 지금까지도 헤메고 있다
결국 4시50분쯤인가 까치와 참새들도 잠이 깨어 정신없이 지저귀는 소리에
나역시 더이상 잠을 청할 수 없다는 확인사살까지 하고야 말았다.
아~ 오늘은 할 일도 많은데..
병원도 가야하고, 기타등등 몇군데 더 다녀야하건만..
하루를 잘 버틸 수 있을 지 모르겟다.
건강이가 잘 참아주기만 바랄뿐이다.
건강이도 잠을 못자서인지 키보드를 딱딱 두드리고 있는지금 연신 파도타기에 여념이 없다.
이젠 조금만 파도타기를 해도 아랫배가 당긴다.
그만큼 자란것이다.
기특한 것..
근데 잠을 조금이라도 더 자야할텐데..
아자! 아자! 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