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각도장수업 한수중학교2 2016.9.9

9월9일 한수중학교
캘리 동아리 수업 둘째날!

이번 수업은 전각도장 만들기를 했다 보통은 가볍게 지우개를 이용해 도장을 만들어 쓰기도 하는데 과감하게(?) 도장을 파도록했다
연장이 날카롭고 아이들이 처음 사용해보는거라 혹시 다칠까 걱정을 많이 했는데 코팅 목장갑을 끼도록하였고 의외로 조심스럽게 도구를 사용했고 대단한 집중력을 발휘해준 덕에 즐겁게 수업을 했다
도장 파는 시간동안 클래식 음악을 틀어주었는데 음악이 꺼져있을때는 음악이 꺼졌다면서 다시 틀어달라고 하기까지~
힘든작업이었을테지만 한편으론 힐링의 시간이었을거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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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중학교 동아리부 캘리수업1 2016.8.26

8월26일 한수중학교
캘리동아리 수업 첫날!

첫날의 설레임을 안고 12명의 아이들과 첫 수업을 시작했다
지난 학기에 pop를 했다고 한다
캘리에 대해 아는 친구들은 없었지만 의외로 지루해할 기본 글쓰기 연습을 집중해서 열심히 해주었다
캘리가 자유서체인만큼 정해진 글씨체를 그대로 모방하는 걸 개인적으로 권하지는ㅓ않지만 처음 접하는 친구들이 어려워하지 않게하기위해 기본서체를 체본을 만들어갔다
훨씬 유용하게 아이들이 활용을 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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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중학교 동아리부 캘리수업 2016.7.8

7월8일 ㅎ빛중학교 동아리부 캘리 1일 수업

원래는 토탈공예 수업인데 1일 캘리 수업을 했다
3교시 수업안에 캘리의 기본 글쓰기부터
작품하나까지 완성하는 수업이었다
23명의 중3 아이들과 수업을 했는데 교실에 들어섰을 때는 날도 덥고 하다보니 모두 지쳐 엎드려있기도하고 멍하니 앉아있더니 수업을 하면서 캘리에 대한 흥미를 느끼더니 점점 생기가 돌았다
작품도 기대이상으로 예쁘게 잘 나왔다 수업하느라 예쁜 작품들 사진을 많이 못찍어 아쉽지만^^;;
아이들의 잠재력은 무궁무진한 듯하다
그들의 생각주머니안에서 쏟아져 나오는 아이디어들을 막지만 않는다면 말이다

동아리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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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케이블방송의 드라마를 참 좋아한다. 흔히 말하는 요즘의 막장드라마가 아니라 삶에 대해 진솔하게 그려내는 것이 나를 티비앞에 꼭 붙어 앉아있도록 해준다. <또, 오해영> 꼭 빼놓지 않고 보는 드라마.. 그래서 ost도 참 좋아한다. 벤의 <꿈처럼> <사랑이 뭔데>
이미 종영을 해서 아쉽긴 하지만, 나에게 많은 영향을 주었던 드라마이다. 역시 아줌마라 드라마를 좋아할 수도 있겠다 싶지만 그래도 나름 드라마 보는 기준이 까다롭다.^^
여주와 남주의 감정 줄다리기속에서 감정에 솔직한 여주와 감정에 인색한 남주.. ㅎㅎ 딱 우리집을 보는 듯한 공감 백배 드라마라고나 할까..
하지만 나에게 가장 인상깊었던 장면은 바로 최종회의 병원 수술실앞에서이다.
결국 남주의 교통사고로 수술실앞에서 초조하게 기다리고 있는 가족들과 지인들..
그 초조함과 절망 슬픔을 깨 준 나의 워너비 여주 엄마의 반응이다. 죽을 지도 모르는 사위를 두고 벌떡 일어나더니 달력을 보며 뜬금없이 결혼 날짜를 잡는 모습(그 무서운 순간에 살아난 걸 기정사실화 시켜버린 엄마의 반응), 왜 그러는지 의도를 금새 파악하고 결혼날짜를 호들갑스럽게 잡고, 서로 축가를 부르겠다고 목소리를 높이면서 호흥해주는 가족들과 지인들.. 그 모습을 보면서 지금 앞에서 일어나고 있는 저 모습들을 누군가가 보면 웃기다거나 미쳤다고 할텐데 하면서도 이상하게 저 기운이 나에게 빠져들어 온다는 여주의 독백. 그러면서 나도 살려달라고 기도를 하는 것이 아니라 예쁜 드레스를 입고 싶다는 바램이 생긴다는…그런 과정속에서 드라마이긴 하지만 죽음을 앞두고 있던 남주의 운명이 바뀌어버렸다
아~ 그 장면을 보면서 긍정의 에너지가 얼만큼 놀라운가를 새삼 느꼈다.
드라마니까.. 현실에서 당연히 아니지라고 누군가 말할 수 있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에게 전달된 긍정의 전율은 쉬이 가시지 않았다.
긍정의 힘은 어디서든 들어서 익히 알고 있었지만, 내가 갖는 두려움을 희망으로 바꿔놓기란 당사자인 입장에서 참으로 어려울 것이다.
설령 긍정의 생각대로 안될지언정 그 에너지가 운명을 바꿔놓을 수도 있다는 건 굳게 믿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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