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한시 삼십분.. 당직 끝나고 자려다 컴터 붙잡고 늘어지다가…
컴터 CD 드라이브에 안토니오 카를로스 조빔 음반 로딩시켜놓고..
보사노바 리듬에 발가락 까딱까닥 하다가..
이렇게 이곳에 들어왔습니다..
여전히 잘 살고 있습니다..
이사간 곳.. 어딘지 알듯합니다.. 가끔씩 금촌갈때 지나가던 곳입니다..
하지만.. 갈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긁적..
집에 굴러다니는 CD가 어느덧 처치곤란 지경에까지….
이렇게 음악과 영화에만 묻혀사는것도 행복합니다..
경찰서 4층 조용합니다.. 얼마전 903-1번 고가에서 떨어진 곳이
바로 보입니다..
지금은 없는 사람에 대한 향수는 가슴만 아플 뿐입니다..
에바 캐시디가 그렇고…. 안토니오 카를로스 조빔이 그렇고..
김광석이 그렇습니다….
종원이형, 종목이형, 효영이랑 .. 소주잔 기울이며.. 김광석 노래나
들었으면 좋겠습니다.. 김광석 노래가 소주안주로 최고 아닙니까…
곧 뵙겠습니다…. 제가 먼저 소주 한병 들구 찾아가죠.. ^^..
물론 다른 손엔 김광석 CD를 가져가겠습니다…
잠두 안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