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이사가 끝났습니다.
뭐, 저의 한 일이라면 앉아서 입만 쫑알쫑알이었지만, 그것도 저에겐 무리였나보네요.
어제는 꽤 힘들더만, 오늘 오전에 쉬고 나니 그나마..
이제는 무조건 조심할 일만 남았네요..
이사한 새 집의 주방 창문은 무진장 크답니다. 맞는 커텐이 없을 정도로
( ㅋㅋ.. 주문제작하면야 물론 있겟지만.. 비싸다우)
근데 그 큰 창문에 저희 집에 가장 큰 장점이 됐네요.
앞집 정원에 핀 목련을 내 정원의 목련인 양 흐뭇하게 바랄볼 수 있걸랑요.
그리고 개나리도 진달래도..
현관문을 열고 나가면 오른쪽으로 너른 논과 산이 숨통을 트이게도 하지요.
탄현에서 가깝긴하진만, 공기좋고 조용한 시골이네요.
또, 먼저 살던 집에서의 아침을 깨우는 새소리가 그리울거라 생각했는데,
그립기는요. 여기 새소리도 만만치 않답니다.
까치도 날고, 참새도 지저귀고..
태교엔 만점? ^^
그 중 식탁에 앉아 창문너머 보이는 목련꽃감상은 일품이지요.
좀 있음 목련꽃이 만개할터인데, 그러기전에 열심히 감탄할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