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1
여름에 동대문시장을 가서 사왔던 천을 고이 모셔놨다가 겨울의 문턱에서 꺼내들었다.
얼마전 방문했던 지인이 선물해준 나뭇가지에 예쁘게 걸어놓기까지^^
소담뜰에서의 아들과의 시간..
그 시간에 나는 그 천을 꺼내들었고, 아들은 이누야샤를 그렸다.
서로의 시간에 집중했던 공간.. 침묵과 음악만 흘렀어도 참 좋은 시간이었다.
그 시간에 힘입어 도서관에서 빌려왔던 그림책 ‘별이 빛나는 밤’ 과 존버닝햄의 ‘사계절’을 읽어주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며 빨리 읽어달라고 하는 중학생 아들..
내가 그림책을 좋아하게 됐듯이 아들도 어렸을 때 많이 못 접햇던 그림책에서 동심을 느끼기를 바란다.
소중한 시간은 계속 될 것이다~~~~~~~~
남편이 처음으로 시도해서 파준 전각도장.. 나의 필명이 된 ‘소담’을 예쁘게 파주었는데 마무리로 소담도장을 다소곳이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