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촌 이라는 한국농촌공사에서 운영하는 사이트

User image작년쯤 한참 전원주택에 관심이 많아서 이런저런 자료를 찾던중에 한국농촌공사에서 운영하는
웰촌이라는 사이트에서 농촌주택 도면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고 해서 보려고 접속을 했다.

나름 웹2.0 개념을 차용한다고 위젯개념으로 만든 것 까지는 좋았는데 느리기는 무지 느리고
도면 하나 보려고 하니 보안에 뭐에 엑티브엑스를 3개인가 설치하고도 보이지가 않아서
고객센터에 도면 안보인다고 글 남기려고 했더니 거기서도 엑티브엑스 2개인가 설치..
어떻게어떻게 해서 간신히 글을 보냈더니 돌아온 답변


“익스플로러 7.0은 아직 지원하지 않습니다.”

그렇다!! 익스플로러 6.0 전용사이트였던 것이었다. (파이어폭스 2.0으로도 테스트했음. 당근 안됨)

그후 3개월후쯤인가 부터 소식지라는게 메일로 날라왔다. 그런데 이게 참 가관인거다.
CSS 적용도 안되고 글은 길게 나와서 모양도 이상하고.. 이런거 만들고 돈 받은 웹에이전시나
감수 사인한 담당이나 아무 생각 없는 사람들이라고 생각된다.
관공서만 상대하는 SI업체에 잠시 있어봐서 대략의 견적을 아는데 자바로 개발했으니
못 줘도 2억엔 계약했을테고..
농촌주택에 관심이 있을만한 연령대는 최소 40대이상일테고 그 연령대의 분들이 도면 하나 보려고
몇개의 엑티브엑스를 제대로 설치할 수 있을지 의문시도 되고 사이트를 찬찬히 보다보면
도대체 누구를 위해, 왜 만들었지?가 궁금해지는 사이트였다.

그동안 그냥 혼자 속으로 “세금이나 낭비하고 있다”라고 지껄이고 있었는데 몇일 전 온 소식지를
보고 도저히 그냥 놔둘 수가 없어서 포스팅하게 됐다.

방금전에도 도면 잘 보이나 테스트하려고 접속했더니 로그인부터 엑티스엑스 하나 설치하고 시작하네…
예전에 소식지 깨진다고 글 쓰려고 했을때는 파일첨부 에러가 계속 나서 화딱지가 나서 올리려다
만 적도 있었다.

하고싶은 말은


기술이 중요한게 아니라 정말 고객이 사용하기 편하게,

쓰고 싶게 만들었냐 하는 것이다.

최소한 누구를 위해 사이트를 만들었냐는 소리는 안들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