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술같은 신용카드
































부모님과 함께 외식하러 갔을 때, 대형마트에 장을 보러갔을 때 만원 짜리 돈을 꺼내는 것이 아니라 신용카드로 계산하는 것을 많이 봤을 거예요. 어떻게 보면 신용카드는 요술같습니다. 돈이 없더라도 내가 필요한 물건을 살 수 있고, 먹고 싶을 것을 먹을 수 있으니까요. 우리나라에서 개인이 물건을 사고, 밥을 사 먹는 등의 소비활동에서 신용카드로 결제하는 부분이 60% 가까이 된다는 기사가 얼마 전에 나왔습니다. 이제 신용카드는 우리 생활에서 절대 떼어낼 수 없게 되었습니다.
신용카드는 식당에 밥을 먹으러 갔다가 지갑을 나두고 와 현금이 없어 곤란을 겪었던 프랭크 맥나마라라는 사람에 의해 시작되었습니다. 지금 현금이 없더라도 나중에 결제할 수 있게 하는 수단을 만들고자 시작된 것이지요. 이렇게 만들어진 카드가 미국의 다이너스클럽 카드입니다. 신용카드는 밥값을 내고자 시작되었지만 많은 거래를 원활하게 해주고, 현금으로 거래했을 때는 나타나지 않었던 거래 현황을 드러나게 함으로써 경제에 아주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신용카드로 거래가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카드를 만들어주는 카드사나 은행, 카드를 사용하는 카드 회원, 카드로 물건을 살 수 있는 가게(가맹점) 그리고 신용카드로 물건을 판 가게가 나중에 그 대금을 받을 수 있는 은행이 하나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가능합니다. 카드 회원이 가게에서 물건을 사고 카드로 결제를 하면 카드사에서는 이를 전화선과 같은 네트워크를 통해서 승인을 해줍니다. 물건을 판 가게에서는 신용카드 전표를 가지고 은행에 가서 결제 금액만큼을 돈으로 받습니다. 은행은 카드사와의 정산을 통해서 금액을 받습니다. 카드사는 정해진 때까지 카드를 쓴 개인에게 결제대금을 회수합니다. 이렇게 카드 결제가 이루어지는 과정에서 결제 금액의 몇%에 해당하는 수수료가 붙어 거래가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신용카드는 개인의 신용을 바탕으로 결제가 이루어집니다. 그렇다면 신용은 무엇일까요? 바로 돈을 갚을 수 있는 능력을 말합니다. 지금 이 사람에게 외상을 주지만 특정 시점까지는 돈을 갚을 수 있을 거라는 믿음인 것이지요. 현대 사회에서는 특히 이 신용이 중요합니다. 많은 거래가 돈이 직접 오가는 형태가 아니라 돈을 갚겠다는 약속에 의해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신용을 쌓기 위해서는 신용카드를 잘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신이 돈을 갚을 수 있을 만큼 신용카드를 쓰고 그 돈을 제때 갚는 것이 신용카드를 잘 사용하는 것이지요.
그러나 이것이 그리 쉽지만은 않습니다. 신용카드는 지금 당장 현금이 나가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니 그냥 무심코 신용카드를 사용하게 됩니다. TV 광고에서는 신용카드를 많이 써서 멋진 물건을 사고 좋은 식당에 가고 해외 여행을 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광고 속에 모델들처럼 멋있게 보이고 싶다는 욕구 때문에 신용카드를 사용하다보면 자신이 나중에 갚을 수 없을 지경에 이릅니다. 그러다보면 신용불량자가 되어 경제 활동을 제대로 할 수 없을 수도 있습니다. 물론 신용카드로 인해 신용불량자가 많이 생긴 것은 반드시 개인의 문제만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돈을 갚을 능력이 되지 않는 사람들에게도 신용카드를 마구 발급해준 카드회사나 이를 제대로 감독하지 않은 금융당국의 문제도 있습니다.
아직 엄마사랑 어린이 펀드를 가입한 친구들은 신용카드가 없을 거에요. 신용카드는 성인이 되어 일정한 소득이 있고, 신용이 쌓였을 때 발급이 되는 것이니까요. 그리고 언젠가는 신용카드를 사용하게 될 것입니다. 그 때는 꼭 필요한 것을 살 때 그리고 갚을 능력이 되는 만큼 사용하는 지혜와 절제가 필요합니다.
     









– 사막OO, 늑대와 OO, 북극OO, 어린왕자, 구미호
     가격탄력성






가격이 변하는 정도에 따라 수요량, 공급량이 변하는 정도를 가격탄력성이라고 합니다.

요술같은 신용카드”의 1개의 생각

  1. 신용카드.. 필요악인가요? 신용카드에 수반되는 혜택도 많지만, 그래도 신용카드는 무서운 존재인 것 같아요. 정말 필요할 때만 사용합시다.

댓글이 닫혀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