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부지런을 떨고 출발해도 7시10분에 출발.
양재대로 타고 올림픽공원 지나 하남을 통해 팔당대교를 넘고 양평-홍천-인제-원통-알프스스키장에
도착한 시각이 11시 20분쯤. 홍천부근에서 병목현상때문에 20여분 지체. 그이외엔 막힘없이..
알프스리조트에 도착하고 잠시후 아버지, 어머니 도착.
대학입학후 처음으로 가족과 함께 하는 여름휴가 시작.
첫날은 밖에서 오삼불고기 먹고 근처 개울가에 텐트 치고 물놀이, 저녁엔 셀프바베큐장에서
삼겹살 맛있게 구어먹고..
둘째날은 통일전망대 바로 밑의 명파해수욕장이 좋다기에 갔다가 파도가 높아 물에 못들어간다기에
전망대 신분확인하는 곳 바로 밑의 마차진리 해수욕장으로~ 파도랑 신나게 놀고 다시마 신나게
뜯고 놀다가 알프스리조트로~
셋째날은 부모님은 먼저 화천으로 가시고 우리 가족은 체크아웃후 화천으로~
원통-양구-화천으로 이어지는 환상의 와인딩코스를 탐. 그러나.. 초보딱지를 붙인 트라제 뒤에서
제대로 타지도 못하고 기형적인 트라제의 와인딩라인을 보며 실실 웃으면서 쫓아감.
화천서 점심 먹고 느즈막히 철원 처갓집으로 출발. 화천 상서면에서 다목리를 거쳐 철원 김화로
가는 길도 만만치않은 와인딩과 심한 곡선.. 철원 도착하니 형님가족, 큰처형, 둘째처형 식구 등등..
저녁엔 돈따먹기 시작. 휴가비 벌음. ^^
넷째날은 오후 5시쯤 다시 화천으로.. 산속에서 모닥불 피워 숯에 삼겹살 구어먹음.. 정말 기가 막힌 맛!
저녁은 술과 이야기로 보내고 원두막에 텐트 치고 잠속으로~ 웅휘 태어나서 처음으로 텐트에서 잠.
다섯째날은 노동의 날. 새벽에 일어나서 산등성이의 2.5m짜리 산철쭉 캐러 감. 올라가는데 30분,
캐는데 50분, 끌고 내려오는 20분. 내려오니 거의 탈진. ㅋㅋㅋ 운동부족.
아침먹고 잘 어울리는 자리에 산철쭉 심음. 12시 조금 넘어 화천서 출발,
화천-춘천-경춘가도-구리-서울외곽-집 도착. 2시간 40분 소요. 하나도 안막혀서 편하게 왔음.
여섯째날, 일곱째날은 휴가 후유증 치료를 위해 집에서 뒹굴뒹굴..
총주행거리 636km, 9만원 주유-유류대 7만5천원 예상. 정속, 장거리 주행이라 연비 잘 나옴. 대략 12km/l
정말 오랫만에 긴 휴가를 보냈네요. 항상 토,일 끼고 2박3일 휴가 다녀오다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휴가, 토요일 격주휴무 해서 일요일부터 일요일까지 8일을 푹 쉬었습니다.
이젠 다음주 토요일까지 큰 프로젝트 하나 마무리 해야하는 일만 남았네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