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2.8
금*중 1학년들의 1일 3교시 텀블러 캘리체험..
캘리를 모른다고 하더니 텀블러작품을 완성할 때쯤엔 정말 잘써서 흐뭇했네요.
시간이 충분치않아 아이들작품 사진을 모두 찍어주지 못해 아쉽기만 합니다
[카테고리:] 현단 이야기
새벽 5시..
어제 1시에 잠이 들었건만, 5시에 눈이 떠지다니..
아침형이 못되는 내게는 1년중 몇번 있을까말까 한 날이다. 혹시 어제 미용실에서 오후 늦게 마신 커피때문일까.. 하긴 평소에는 한잔을 겨우 마시거나 남기는데 어제는 서비스로 준 과자가 맛나서인지 한잔을 다 마셔버리고도 또 주겠다는 직원의 권유에 마다하지 않고 또 마셨다.
어쨌든 나는 새벽에 눈이 반짝 떠진 후 정신이 맑은 상태로 멍하니 앉아있다가 책을 읽기 시작했다.
몇장을 읽어가다가 문득 아~ 홈페이지 정리를 해야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작년 11월까지 정리를 한 후 계속 미루다가 해를 넘겨버렸다.
한번 밀리기 시작하면 마음의 부담이 너무 크기때문에 그때 그때 필받을 때 해야하는데^^;
그날에 느낀 감정을 쏟아 표현하는 것도 나름 즐거운 일인데 문제는 언젠가부터 노트를 사용하지않고 자판을 이용해 기록을 하는 것이다.
관리도 편하고 일기가 아닌 이상 누군가와 공유하기도 편하기때문이다.
그런데 나처럼 컴퓨터앞에 앉아 작업하는 걸 너무도 힘들어하는 사람에게는 정말 어마어마한 숙제다.
게다가 왜 내가 컴터 앞에 앉으면 에러가 많이 나는지.. 몇번 인간 바이러스가 된 이후로는 더더욱 모니터앞에 앉는 걸 싫어한다.
하지만 이 새벽 나는 굳게 마음먹고 밀린 나의 스토리를 정리하려고 노트북을 꺼내들었다.
너무도 오랜만이라 비번을 잊어서 잠시 헤메긴했으나 잘 찾아들어갔고, 홈페이지에 업로드하려면 사진 저장을 먼저 해야했기에 구글 포토에 들어가 작업을 시작했다. 그런데 시작부터 오류가 나더니 몇번을 반복해서 복구를 해야했다.
아 또 악몽이 시작되나..
겨우 사진저장을 하려고 하는데 예전 창과는 좀 다르게 나온다. 확장명도 다른 것 같고..
예전에도 기껏 저장을 다 해놨더니 확장명이 달라서 사진을 볼 수가 없던 적이 있었다. 이번에도 같은 경우
열심히 코를 골며 주무시는 서방님을 이 새벽에 깨울 수도 없고 몇번을 눌러봐도 여전히 안되고..
큰 마음 먹고 정리하려고 하는데도 참 쉽지않다.
ㅋ 난 로봇이 사람의 일을 대신 해주는 건 원하지 않지만 만약 나에게 누가 그래도 대신 해줬으면 하고 바라는게 있다면 하고 묻는다면 컴퓨터관련해서 필요한 작업 정리등등일 것이다.
요즘은 웬만한 건 컴퓨터나 스마트폰 아이폰으로 패드등 이런 기기속으로 들어가 홈페이지를 관리하고 블로그등등 다양하게 활동을 한다.
얼마전 내가 하는 일을 활발히 할 생각으로 블로그를 만들었다가 결국 내려버렸다.
이 홈페이지야 결혼하면서부터 관리하고 쓰던거라 ㅎㅎ 관리야 서방님이 하지만..
나름 그래도 익숙한 부분이 있어서 가끔 생각나면 구시대의 유물처럼 쓰고 있는 편이지만, 매번 자료를 올리고 업데이트를 하고하는 카페나 블로그는 컴터와 친하지 않은 내게는 참으로 친해지기 어려운 일이다
새롭게 일도 시작하고 해서 블로그로 갈아타려했건만 결국 난 다시 조상님들이나 쓸법한 홈페이지로 다시 돌아왔다.
요즘 사람들은 검색하기도 편하고 접근성이 좋은 카페나 블로그를 많이 활용하는데 홈페이지는 주소를 알아야 볼 수 있는 불편함이 있다.
게다가 구글에서는 그나마 검색어로 검색이 되는데 다음이나 네이버는 검색이 잘 안된다. 돈이 들어가야한다는 설명을 들었다.
어쨌든 난 오늘도 홈피정리를 못한 채 엄한 글들로만 채우고 있는 중이다.
그래도 컴퓨터쪽에 재능있는 것보다는 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 재능이 더 좋다.
ㅎㅎ사진의 저장 문제는 지금 당장 할 수는 없지만 코를 골며 숙면중이신 컴터의 달인 서방님이 해결해줄 것이기에 마음을 비우고 기다리련다.
이해인수녀님의 ‘사랑의 사계절’
2016.11
여름에 동대문시장을 가서 사왔던 천을 고이 모셔놨다가 겨울의 문턱에서 꺼내들었다.
얼마전 방문했던 지인이 선물해준 나뭇가지에 예쁘게 걸어놓기까지^^
소담뜰에서의 아들과의 시간..
그 시간에 나는 그 천을 꺼내들었고, 아들은 이누야샤를 그렸다.
서로의 시간에 집중했던 공간.. 침묵과 음악만 흘렀어도 참 좋은 시간이었다.
그 시간에 힘입어 도서관에서 빌려왔던 그림책 ‘별이 빛나는 밤’ 과 존버닝햄의 ‘사계절’을 읽어주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며 빨리 읽어달라고 하는 중학생 아들..
내가 그림책을 좋아하게 됐듯이 아들도 어렸을 때 많이 못 접햇던 그림책에서 동심을 느끼기를 바란다.
소중한 시간은 계속 될 것이다~~~~~~~~
남편이 처음으로 시도해서 파준 전각도장.. 나의 필명이 된 ‘소담’을 예쁘게 파주었는데 마무리로 소담도장을 다소곳이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