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꽃

어릴적 향수를 느끼게 하는 꽃입니다.
염소똥같은 동그랗고 까만색의 씨를 몇알씩 받아 놓던 때가 기억나네요.
아침과 저녁에만 핀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맞는지 모르겠네여.
옛날 시간을 알 수 없었을 때 분꽃이 지고 피는 것으로 밥 할 준비를 했다고
어릴적 들은 기억이 어렴풋이 나는데.. 믿거나 말거나~~~~

키큰 해바라기

저희집에서 젤 키가 크답니다.
비바람이 쳐도 쓰러지지 않는다는 것이 신기하죠?
자세히 보시면 담장과 줄이 연결되어있지요. 아버님과 어머님께서
잘 보살펴주셨지요.

쑥쑥 더 자라주었으면….

나팔꽃넝쿨

이상하게도 꽃은 하나도 안피고 잎들만 무성히 잘 자라네요.
더 오를 곳이 있는지 모르겟네요.
꽃은 없어도 멋있죠?

잎치커리

쌈밥집 가면 나오는 채소인데 이름을 모르겠네요.
그 채소의 꽃이 이렇게 예쁘답니다. 나중에 찾아서 이름 올리겠습니다.
감상하세요.

잎치커리이구요 이탈리아니(적치)라고 하네요. 맛은 약간 씁쓰름합니다.

공릉에 가다…

zz22

— 지난 17일에 서방과 공릉에 갔었답니다. 근처에 볼거리가 없나 헤메다가 들어간 곳인데,
산림욕으로는 그만이네요. 쭉쭉빵빵 소나무들이 즐비하고, 주변의 녹음이 짙고..조용하고, 아직 사람들의 발길이 많이 닿지 않은 탓에 오염이 덜 되었고 깨끗하답니다
그리고,크고 작은 오솔길들이 데이트 하기엔 그만이지요.
물론 가족끼리 돗자리를 깔고 한때를 즐거이 보내는 곳으로도 손색이 없네요.
입장료는 1인당 400원이고요.. 주차료는 1000원
매점은 없으므로 간식거리를 준비해 가시면 금상첨화겠지요?
근처에 놀이공원인 하니랜드가 있어서 아이들도 무척 좋아할 듯…
드라이브도 할겸 꼭 들러보세요….

(공릉에 대해)

경기도 파주시 조리면(條里面) 봉일천리(奉日川里)에 있는 조선 예종(睿宗)의 원비 장순왕후(章順王后)의 능.
지정번호 : 사적 제205호
소재지 : 경기 파주시 조리면 봉일천리
시대 : 조선
종류 : 능

사적 제205호. 영내에 있는 순릉(順陵)·영릉(永陵)과 더불어 단일사적으로 지정되었다. 장순왕후는 영의정 한명회(韓明澮)의 딸로 세자빈 때 죽었으므로, 1461년(세조 7) 묘를 만들 때 왕후의 능이 아닌 세자빈묘로 조영하였다. 그렇기 때문에 난간이 없는 봉분 앞에는 혼유석(魂遊石)과 돌말[石馬]이 시립하고, 각각 두 마리의 돌염소와 돌호랑이가 능을 호위하고 있을 뿐이다.

문인석은 홀(笏)을 손에 든 양식이고, 옷주름 등이 조선 전기의 양식을 따르고 있으나 선이 딱딱하고 굳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