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멋지네요…

잠시 들렸다가 갑니다. 아주 잘해놓으셨네요.
저는 언제나 이런 홈페이지를 가질 공력이 될지….. 헤헤헤헤
날씨가 더우면서 비도오고… 그렇습니다. 좋은 하루되시길,..

오늘도 역시나 바쁩니다.

출근과 동시에 짧은 회의.
오전에 건강검진 일정이 잡혀있고(생각보다 무척 일찍 끝남)
돌아와서 또 회의.. 정말 회의하다가 일 못하겠네요.
벌써 30분후면 점심시간. 밥 먹고 일해야지. ^^;
비가 무척 많이 오네요. 어젯밤 잠결에 들리던 빗소리는 무척 좋았는데..
빗소리에 취해서 잠들어서 그런지 오늘은 늦잠을 자고 말았네요.
눈 떠 보니 7시 50분. 사무실에 8시 50분쯤 도착.
그나저나 휴가일정을 확실하게 잡아야할텐데.. 할 일은 많고 집에 가면
생각하기가 싫고..

비오는 소리..

오늘은 비가 조신하게 내려앉는 모양입니다. 그리 크지 않은 걸 보니..

저희 집은 보시다시피 한옥이지요. 지붕은 돌기와이고 마루를 들어서면 서까래가 보이고, 장독대가 있고 큰 솥이 걸려 있는 아주 오래전에 지어진 집입니다.
그런 이유로 손이 많이 갈 수밖에 없지요.
가끔 어머니께서는 지금은 이 집이 양반이 된 거라 우스개소리로 말하곤 하시는데, 한옥이라는 것이 그렇잖아요. 손 안가고 내버려둔 채로 살다보면 어수선하고, 불편하고 기타등등.. 벌레도 많지요^^ 귀찮은 부분이 한두가지가 아니랍니다.
그런데 지금은 동네사람들이 지나가면서 목을 빼고 집안을 들여다 볼 정도로
많은 정성이 들어갔답니다.
물론, 저희 두 젊은이가 아닌 아버님과 어머님의 수고로움 때문이지요.
저희가 세상모르고 잠들어 있는 새벽에는 두분이 혹은 어머니만 바쁘게 움직이십니다. 모종삽으로 땅파는 소리, 화분 옮기는 소리, 풀뽑느라 호미질 하는 소리..등등 전 잠결에도 그 소리를 듣지요..
아침잠이 무진장 많은 며느리 된 입장으로는 솔직히 말씀드려서 결혼초에 많이 불편했답니다. 그런거 있잖아요. 자면서도 도와드리지 못해 부담스러운 마음.. 지금도 아침에 늦잠 자는건 어쩔 수 없지만요.
물론, 저희도 집안 단장을 위해 한 몫 하려고 애쓰고 있지요.
그런 잦은 손놀림과 수고로움이 한바탕 지나고 나면 집은 어느새 새로운 모습으로 단장이 되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아~ 좋다 라고 입밖으로 내뱉지 않아도 전해오는 느낌은 충분하답니다.
저도 나중에 분가하고, 또 중년쯤 되었을 때는 아파트가 아닌 마당있는 주택에서 부지런을 떨어볼까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조금이라도 젊었을 때 무진장 뛰어다녀야겠죠.

비가 그친 모양입니다. 좌측으로 고개를 돌리면 창문이 나있는데, 그 창문을 통해 박 넝쿨이 보입니다. 투명한 빗방울이 대롱대롱 매달려있는 것을 보니 손가락으로 톡하고 터뜨리고 싶네요. 어라~ 박넝쿨 사이에 나팔꽃도 숨어 있네요.
바람에 큰 잎들이 파도를 탑니다. 이젠 나갈 준비를 해야겠어요..~~~~~~

내가 왔소~~

히히히..

언니..오빠 홈피 이쁘게 맹글었네??

저번엔 청첩장만 한바닥이더니.이제좀 살만 한가보지??

아님 권태기가 찾아와서..이런데다가 정성을 쏟는거 아냐??ㅋㅋ농담이얍..

다시 오픈한거 추카하고..

나 되게 피곤한데 여기온거 무지 대견하지 않아??

그럼 칭찬해줘….ㅋㅋ

월요일

월요일이 원래 바쁘긴 하지만 오늘은 할일을 제대로 못했습니다.
기존에 자체 제작한 백오피스 프로그램을 사용하고 있었는데 데이터가 늘어나다보니 속도도 느려지고 관리할 사람도 없고 해서 정통부에서 지원하는 더존 네오엑스 + 이트랜스 SCM을 신청해서 무료로 설치하였죠.
오늘 기존 프로그램에서 3천여 품목을 네오엑스 자료로 컨버팅하기 위해서 왔는데 이런저런 이유때문에 5시간이나 걸렸네요. 전 제 일도 못하고 옆에서 자료에 대한 것 이야기해주고 네트워크 관련해서 봐주고 하다보니…
벌써 퇴근시간이네요. ㅋㅋㅋ
오늘 일을 내일로 미루지 말라고 했는데 오늘은 그냥 퇴근해야겠네요.
배도 고프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