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취미, 건프라..

동계캠핑을 접으면서 회사 직원들을 통해 접하게 된 건프라.

어렸을 때 전쟁 디오라마 구성할 정도로 만들었는데 20대 이후로 해보지 않았던..

퍼스트건담(MG), 제타건담(MG)을 입문용으로 만들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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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회사 동료가 선물로 준 유니콘건담(MG) – 2007년에 구입하여 보관중이던 – 을 만들었고..

(부품이 작아 손끝이 꽤 아팠고 마킹씰 데칼과 건식 데칼 붙이는데도 이틀이나 걸렸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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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웅맘이 사준 아스트레이 레드프레임(RG)를 기다리고 있고

빛날 못받을까봐 용도자 데스티니 건담(MG)을 덜컥 주문한 상태.

시간 날때 30분 정도씩 짬짬이 만들기로…

첫 날!

화실 첫날!
설레임때문인지 긴장감때문인지 버스를 타고 갈 때 멀미를 했다.
몇년만에 연필을 제대로 잡아보는지..
그릴 대상을 앞에 놓고 밀려오는 그 긴장감이란 너무 오랜만에 이젤앞에 앉은 나에게는 쉽지않은 첫 날이었다.

오랜만에 의자에 긴 시간을 앉았던터라 나의 에너지가 고갈되어 버렸다는 것이 온 몸으로 느껴졌다.
ㅎㅎ 쌤이 준 초코과자에 정신이 좀 돌아와 화색이 돌 정도였으니..
쌤이 시범을 보이면서
“그림을 보니 참 많이 하고 싶었을 것 같다고..”
그림을 배우고 그릴 때 아이도 어리고 상황이 힘들었어서 오랫동안 그림을 그리고 싶은 생각이 안났었다고 했다. 그래서 정말 그리고 싶어질 때까지 기다렸다고..
그러고나서 5년여가 흐른 것 같다.

그리고 마지막 도전이라고 했다. 내가 어떤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사람인지 찾아달라고하면서..
어떠한 이유로라도 안될 것 같으면 미련없이 접겠다고말이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
버스정류장으로 걸어가면서 어떻게 참았냐고 한 쌤의 말이 생각나면서 내 마음을 알아준 것 같아 뭉클해지면서 눈물이 핑 돌았다.
그 생각에 빠져 걷고 있는데, 낯선 여자가 내 앞으로 성큼성큼 다가오더니 잠깐만 얘기하자고 길을 막았다.
‘도를 아십니까’ 정신이 번쩍 들었다. 내가 정색을 하면서 바쁘다고 하니까 뭐가 그렇게 매일 바쁘신 거냐고..
앞을 계속 가로막는 바람에 겨우 뿌리치고 뒤도 안돌아보고 걸어갔다.

넋 놓고 감성에 빠져 걷는 것도 허락이 안되는 요즘~

어쨌든 드디어 시작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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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란도스포츠 보내고 QM5 영입

내년부터는 캠핑 다니는 횟수가 줄어들어서 코란도스포츠의 용도가 애매해지기 때문에

QM5와 대차를 했다. (출퇴근할때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이유도 있고)

차 1대로 일주일 내내 주차장에 서 있는 경우도 있고 해서 2대를 정리하고 QM5 1대로…

2014년 12월 등록 2015년형 QM5 네오 RE. 가솔린. 2륜

풀옵션에서 awm(어라운드 뷰)과 파노라마 선루프, 18인치 휠 정도만 빠진 것에

사이드스텝, LED패키지, 순정 네이게이션, 보스 오디오 등등 추가 옵션이 들어간 1년도 안된

준신차급으로 바꿔왔다.

캠핑은 가끔 다니려고 하는데 미니멀 모드로…

 

 

세차하고 물왁스 발라준 후. 가솔린 2000cc 인데 연비도 나름 만족스럽다.

정숙성과 브레이킹 성능, 하체느낌도 마음에 들고.

코너링 램프라던가 사각지대에 차가 있는 경우 알려주는 램프라던가 편의사양도 편리하다.

스마트키를 소지하고 있으면 손잡이에 손만 넣어도 문이 열리고 카드홀더에 꽂지 않아도 시동이 걸리며

문 잠글때는 손잡이의 버튼만 누르면 잠기면서 미러도 자동으로 폴딩이 된다.

 

qmclub_pds_photo_5061_2015112913443764655_1댓글 기능이 사라져서 본문 수정.

  • 가솔린 선택은 탁월했다. 10년째인데 6만km 주행. 소모품만 주기적으로 교체중이고
  • 제너레이터 풀리가 고착되서 제너레이터 교체만 했음(2023)
  • 승차감이 조금 안좋아져서 원인 알아보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