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해돋이 여행기 3편 대관령 양떼목장

여행코스 (총 537km) 소요시간 13시간(2월 25일 새백 3시 ~ 2월 25일 오후 4시)

집 – 영동고속도로(북수원IC) – 동해고속도로 – 동해IC – 7번국도 – 추암해수욕장 – 7번국도 –  해안도로 – 7번국도 – 동해시 천곡동굴 – 묵호항 – 묵호항 등대공원 – 해안도로 – 대진항(대진해수욕장) – 해안도로(심곡리) – 정동진 – 등명락가사 – 통일안보공원 – 7번국도 – 35번국도 – 456번국도 – 대관령휴게소 – 양떼목장 – 횡계IC – 영동고속도로 – 집

통일안보공원을 지나 7번국도 – 35번 국도를 타고 옛 대관령 길인 456번 국도를 탔습니다.
꾸불텅 꾸불텅 구비구비를 지나 대관령 휴게소에 도착하니 풍력발전기가 마중을 합니다.
User image생긴게 꼭 외계인 눈처럼 생겼습니다. 영화 우주전쟁을 떠올리며 수다를 떨었네요. ㅋㅋ
다니면서 군것질을 이것저것 한터라 점심 먹기가 그래서 대관령 휴게소에서 5백원짜리 어묵 6개로 점심을
대신하고 양떼목장으로 향했습니다.
출발전 검색을 했을때는 휴게소에서 4-5km를 걸어올라가야 한다고 해서 걱정을 했는데 입구는 5분정도
올라가면 됐습니다. 4-5km는 아마 전체 돌아보는 산책로의 길이를 이야기한 것 같습니다.

입구에서 입장료 어른 3천원, 아이 2,500원을 내고 관리동을 지나 좌측 산책로로 올라가서 본 우측 능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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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녹아 좀 질척했지만 풍경이 너무 좋아 그런 것은 상관이 없었습니다.
눈이 많이 쌓였을 때 와도 좋을 것 같고, 초지가 푸르른 여름에 와도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의 느낌도 나름대로 좋았습니다.

중간에 건초주기 하는 곳으로 내려갈 수가 있는데 우리는 계속 능선을 따라 높은 곳까지 올라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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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로 제일 높은 곳에서 본 풍경. 시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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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아파서 쉬는 웅휘. 뒤 움집과 어울어져 한 폭의 그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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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쪽 움집을 210mm 김밥렌즈로 당겨서 찍은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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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먹이주기 하는 곳으로 내려오면서 제일 윗쪽의 움집을 찍은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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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료가 3천원인데 비싼 만큼 정결한 산책로와 깨끗하고 온수가 나오는 화장실, 양에게 먹이주고 나서 손 씻는 곳안에 난로도 켜놓고 입장객을 위한 배려를 충분히 해놨습니다. 풍경과 양들을 보고나니 입장료가 전혀 아깝지 않은 곳이었습니다. 이곳도 여름에 다시 찾기로 했습니다.

드디어 양들과 만났습니다.
정말 큰 눈으로 불쌍하게 쳐다봅니다. 안 줄수가 없습니다. 입구에서 표를 보여주면 1인당 한바구니씩 목초가 담긴 작은 바구니를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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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잘 먹습니다.
어서 주세요.. 하면서 기다리는 녀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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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떼목장의 하이라이트. 새끼양들… 너무너무 귀엽습니다.
눈을 감고 자는 모습이 꼭 웃고 있는 것 같습니다.
User image사이좋게 얼굴을 맞대고 잠을 자는 새끼양들

User imageUser image우리는 친구~
User image나 자는거냐? 웃는거냐?
User image다른 새끼양들은 다 자는데 혼자 젖 먹는 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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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웃는거 맞지?
User image귀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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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떼들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웠습니다.
건초 줄때 서로 달라고 쳐다보는 것도 그렇고
햇살을 받으며 낮잠을 즐기는 새끼양들도 그렇고..
정말 즐거운 여행이었습니다.

1시 40분 대관령 휴게소에서 출발.
횡계IC에서 영동고속도로에 올랐고 2시 45분 주유를 위해 문막휴게소에 들렸다가 2시 55분 출발.
집에 도착한 시간이 4시 10분. 중간에 신갈부근에서 잠깐 막혔고 그외에는 막힘없이 편하게 왔습니다.

락업글러치 된 상태로 주행한게 많아서 연비는 잘나왔네요. 530km에 7만원 가량. 리터당 10km 조금 넘는 것 같네요. 먹을 것을 다 준비해가서 휘발유와 입장료 이외에는 돈 들어간 것이 없습니다.
저렴하게 셋이서 동해 해돋이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동해 해돋이 여행기 1편 출발~추암해수욕장~천곡동굴

여행코스 (총 537km) 소요시간 13시간(2월 25일 새백 3시 ~ 2월 25일 오후 4시)

집 – 영동고속도로(북수원IC) – 동해고속도로 – 동해IC – 7번국도 – 추암해수욕장 – 7번국도 –  해안도로 – 7번국도 – 동해시 천곡동굴 – 묵호항 – 묵호항 등대공원 – 해안도로 – 대진항(대진해수욕장) – 해안도로(심곡리) – 정동진 – 등명락가사 – 통일안보공원 – 7번국도 – 35번국도 – 456번국도 – 대관령휴게소 – 양떼목장 – 횡계IC – 영동고속도로 – 집

<출발>
겨울내내 특별히 어디 간 곳 없이 집안에서만 있었던 아들을 위해 무박2일의 동해 해돋이 여행을 가기로 했다.
지난 주에 강화도 서해 바다에 다녀왔기는 하지만 물이 빠진터라 동막해수욕장에서 뻘밖에 보지 못해서
해돋이도 보고 푸른 동해바다도 보기로 하고 출발준비를 했다.
아침으로 먹을 김치볶음밥과 콩나물국(보온병), 빵, 과자, 캔커피, 망고쥬수, 우유, 사과 등을 준비했고
새벽 2시에 기상, 3시 10분에 출발을 했다.

주유계의 눈금이 하나정도 남아있어서 리터당 1519원인 주유소에서 5만원(32.92리터) 주유를 하고
영동고속도로에 올랐다. 택배 트럭들 사이를 120km정도의 속도로 달렸고 중간에 횡성소사휴게소에서
화장실 들렸고 천원짜리 원두커피 한잔을 마셨다.
휴게소를 지나니 빗방울이 흩날리기 시작했다. 출발전에 확인했던 일기예보에서는 흐리기만 할뿐
비는 안온다고 했는데 2시간후의 일기예보가 그렇게 개판이라니… 쩝
동해고속도로에 오르니 비는 더 온다. 한여름 비 수준이다.. 해돋이 보기는 글렀다고 판단하고
일단 바다라도 보기로 하고 추암해수욕장을 향해 계속 달렸다.

추암해수욕장에 도착한 시간이 6시 10분. 집에서 262km 거리였다.
바닷가 모래사장 바로 앞에 차를 주차하고(바다까지 거리 10m정도) 어슴프레한 바다를 바라보며
파도소리를 듣고 있으니 기분이 편안해진다. 아직 빗방울은 조금씩 날리는데..
6시 30분이 되니 여명이 밝아온다. 흐리기는 했지만 주위는 점점 밝아지고
우리 아들은 어느새 “촘”을 먹고 있다. (참 크래커인데 촘이라고 읽는다. ㅎㅎㅎ)
차안에서 아침을 먹고 바닷가로 나섰다. 비는 어느덧 그쳐있었다.

추암해수욕장 바로앞의 바위. 촛대바위는 좌측으로 동산을 올라가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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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대바위.. 역시 절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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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er image촛대바위로 좀 더 다가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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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er image동산을 돌아 내려오기 직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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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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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스럼풋이 보이는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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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 가량 구경을 하고 7시 50분경 동해시내에 있는 천곡동굴로 출발을 했다.
8시 15분경 도착을 했는데 평일 이른 아침이라 당연히 관람객은 하나도 없었고 동굴내부에 사람은 우리뿐이었다.
웅휘는 신나서 구경하는데 웅휘엄마가 무서움을 많이 타서 한 200미터쯤 들어갔다가 돌아나왔다. -,.-
대신 입구 2층에 있는 전시관으로 가서 종유석, 석순을 구경했다.
천곡동굴 전체 관람시간 30분도 안됐다. ㅋㅋ
주차료 1000원, 어른입장료 1인당 2000원. 총 5000원(초등학생 이하는 무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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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많은 시간에 같이 구경을 했으면 무섭지 않았을텐데 아무도 없는 동굴을 셋이서 구경하려니….
나중에 여름에 사람 많을 때 다시 구경하기로 하고 묵호등대공원으로 출발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