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첫날 간단히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원래는 안산 면허시험장 들려서 웅맘 면허증 갱신하고 월곶으로 가려고 했는데 시간이 늦고 가는 길이 막혀서
바로 월곶으로 고고~~
서울외곽순환도로 – 제2경인 – 시흥 – 월곶 코스였는데 30분 걸리네요.
도착을 해서 한바퀴 도는데 호객행위가 예술이더군요. 달리는 차에 뛰어들다시피 하시던데..
한바퀴 돌고 다시 바다가 잘 보이는 곳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모듬조개구이는 35,000원(소), 그거보다 좀더 큰 조개가 들어간 것은 小자가 40,000원이어서
4만원짜리 하나 음료수 하나 주문했는데..
푸짐하다기도 그렇고 아니라고 하기도 그렇고 좀 애매하네요. 어쨌든 배불리 먹고
아들녀석은 조개구이 2점 먹더니 온갖 인상을 찌프리고 해서 바지락 칼국수 하나 시켜주고..
조개구이집 2층에서 본 포구 전경. 처음엔 바닷물이 하나도 없었는데 1시간도 안되서 막 밀려오더군요.
파마머리의 포스
반찬들. 푸짐하다고 해서 들어갔는데 푸짐하지는 않더군요. ㅋㅋ
드디어 메인. 키조개 3개정도, 가리비 4개 음.. 맛있더군요.
메인을 다 먹고 이제는 중자 크기의 조개들.. 슬슬 배가 부르기 시작..
지글지글..
환상적인 맛. 호일에 쌓아서 열과 수분으로 쪄서 먹는 석화. 부들부들 후루륵 넘어가는 맛이 예술입니다.
배가 불러도 석화는 마지막까지 모두다… ^^
어시장 가려다가 그냥 근처 관곡지(연꽃)에 가보았는데 겨울이라 잎도 하나도 없고 연 대만 있더군요.
나중에 연꽃이 필때 다시 오기로 하고 물왕저수지를 거쳐 집으로~~~
한 4시간 가량 걸렸는데 조개구이도 먹고 바다도 보고 저수지도 보고(^^;)
바람은 잘 쐬고 왔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