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래 셋째날 법주사에 올라갈 생각이었는데 민박집 아주머니가 주변 먼저 보는게 좋다고 해서
법주사는 마지막 날 오전에 올라갔습니다.
방 정리하고 짐 다 싸서 차에 넣고 주차장에 세우고 올라갔는데 물안개가 아름답더군요.
비가 간간히 내렸는데 법주사 다 올라가서는 장대비로 바뀌었고 내려왔을 때는 폭우로
바뀌었습니다.
짐 정리하고 나가기전 민박집 풍경

속리산 법주사 초입

다리 난간 사이 거미줄도 찍고..

군데군데 환상적인 풍경을 지나..


드디어 일주문
크기도 큰 바위섬위에 한 그루 나무..
끝이 안 보이는..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낙숫물..

다른 각도의 미륵대불. 개금불사 진행중이라네요.



팔상전(좌측)
안개가 끼어 빛이 분산되서 어디가 역광인지 순광인지 눈으로는 구분이 안되는…
사진을 찍고보니 역광이었던…
감로수 한 잔 마시고..
김밥렌즈의 위력을 한번 보여주고… F4 70-210mm
한쪽 구석의 넓직한 바위 한번 찍어주고..
내려오는데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점심 식사후 일단 올라가기로 했습니다.
99칸 기와집은 다음에 보기로 하고 쏟아지는 비를 뚫고 네비의 안내에 따라 달리다보니
어느새 푸른 숲은 사라지고 마른 하늘에 주변에 온통 회색빛이 보이더군요.
그렇게 눈이 아플 수가… 아침에 보던 그 푸르름이 자꾸 눈에 밟히더군요.
집까지 딱 2시간 걸렸고 집에 오니 더위가 엄습….
멋진 휴가 다녀와서 거의 일주일을 후유증으로 고생했답니다.
여기저기 몸도 아프고 어지럽고, 울렁증에…
푸른 숲과 깨끗한 공기, 맑은 물이 그리웠나 봅니다.





아마 세조의 행렬을 재현한 걸겁니다.




다람쥐도 보고
넓은 전경. 물은 어디나 맑고 시원하더군요.
둘리에 나온 친구들.

둘리공원은 여기까지…
삼년산성 올라가다 본 첩첩산중. 한 편의 수묵화 같은..
오랫만에 보는 대장간 도구들. 여기서 재료를 달구고..
모루도 오랫만에 보고.
열심히 망치질 하는 웅휘.
처음엔 혼자 치다가 나중엔 둘이서 주거니 받거니~
물에다 식히고..



물레



베짜기 체험까지 하고 삼베소품 하나와 대장간에서 만든 걸이 하나 구입해서 내려왔습니다.


보글보글.. 산나물과 손두부, 묵은지가 어울어진 두부전골. 정말정말 맛있더군요. ^^
깔끔한 맛.
작은 도끼날. 대장간 체험할때 방명록을 쓰며 주는 사은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