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해돋이 여행기 2편 묵호항 등대공원 ~ 대진해수욕장 ~ 헌화로(해안도로) ~ 정동진 ~ 등명락가사

여행코스 (총 537km) 소요시간 13시간(2월 25일 새백 3시 ~ 2월 25일 오후 4시)

집 – 영동고속도로(북수원IC) – 동해고속도로 – 동해IC – 7번국도 – 추암해수욕장 – 7번국도 –  해안도로 – 7번국도 – 동해시 천곡동굴 – 묵호항 – 묵호항 등대공원 – 해안도로 – 대진항(대진해수욕장) – 해안도로(심곡리) – 정동진 – 등명락가사 – 통일안보공원 – 7번국도 – 35번국도 – 456번국도 – 대관령휴게소 – 양떼목장 – 횡계IC – 영동고속도로 – 집


천곡동굴에서의 아쉬움을 뒤로 하고 묵호항 등대공원이 좋다기에 출발을 했다.
우리는 등대공원이 당연히 묵호항에 있을줄 알고 네비게이션에서 묵호항을 찍고 갔더니
울릉도, 독도를 갈 수 있는 묵호항 여객선터미날앞에 도착을 했다. ^^;
터미날 뒷쪽으로 등대가 보이기는 하는데 그건 일단 항구에서 보는 빨간색, 하얀색 등대였다.
이상해서 네비에서 다시 검색해보니 등대공원이 나왔다. 그런데 위치는 산 꼭대기.
일단 출발~ 꼬불꼬불 산동네를 지나 길 끝까지 가보니 등대공원 주차장이 맨 길 끝이었다.


등대공원 입구의 조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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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스에서 내려다본  바다. 산 위라 그런지 풍경이 좋았다. 가슴이 탁 트이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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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좌측을 본 사진. 아래 보이는 것은 팬션이었다. 바다가 보이는 팬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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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닿은 하늘과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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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촬영지로 이용된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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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층 높이 정도의 등대. 내부의 나선형 계단으로 4층 정도의 전망대까지 올라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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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대앞에서 바라본 바다. 구름사이로 햇살이 비춘다…
User imageUser image눈이 부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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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대에서 바라본 묵호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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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호항 우측의 산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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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대에서의 바다. 햇살이 비추는 곳이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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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대에서 바다쪽 조형물 있는 곳을 바라본 사진. 산 아래로 집들이 다닥다닥.. 붉은색 지붕이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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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가 하늘이고 어디가 바다인지.. 햇살커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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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대 내부 나선형 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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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형물 옆의 키워드 벽(아마 시의 내용에서 뽑은 단어들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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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호항 등대공원에서 30분정도의 시간을 보내고 9시반경에 정동진을 향해 출발했다.
해안도로를 따라 가다가 갑자기 눈이 확 트이길래 바로 들어간 대진해수욕장. 작은 항구도 같이 있었다.(대진항)
넓은 백사장을 홀로 거니는 웅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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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화로(해안도로)를 통해 정동진으로 갔는데 바닷가의 경치가 예술이었다.
몇몇군데 차를 세우고 풍경과 인물사진(인물사진을 많이 찍었는데 블로그에는 올리지 않는터라..), 그리고
바위에 부서지는 파도와 흰 포말을 많이 찍었다.
역시 서해바다와는 다른 느낌!!!

쑥 빨려들어갈 듯한 느낌. 이때는 햇살이 좋고 해가 앞에 있어서 노출속도가 1/1000초 이상 나왔다.
그러다 보니 순간포착된 물방울과 정지된 느낌의 파도의 느낌이 이색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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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발하는 파도
User image폭발후 잔해
User imageUser imageUser imageUser image해안도로를 지나 고개를 넘으니 정동진이다. 다른 이들의 글처럼 정동진 자체는 볼 것이 없었다.
팬션, 횟집, 정동진 역을 지나 법당에서 바다가 보인다는 등명락가사에 들렸다.
지어진지 얼마 안되는 것 같았다. 단청이 너무 생생해서…

주차장에서 보이는 입구(일주문이라고 해야하나..)
문 아래에 방향이 정동임을 표시하는 나침반이 놓여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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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의 천장 단청
User image초입 바위 위의 작은 동자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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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명사지 오층석탑(강원도 유형문화재 제37호)
User image대법당인데 법당안에서 바다가 바로 보이도록 문대신 창으로 되어있습니다.
User image법당위에서 바라본 바다
User image종루옆 소각장인데 특이하게 기와로 만들었네요.
User image극락보전 편액과 화려한 단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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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가사 내려오다가 만난 개구리. 사진 찍을때 얌전히 포즈를 취하던데…
보통 보던 개구리 모습인데 색이 특이하네요. 겨울 동면할때의 보호색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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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명낙가사를 나와 꽁치그물에 잡혔던 잠수함을 보러 통일안보공원으로 향했는데 입장료와 주차비때문에
그냥 통과했습니다.
이제 이번 해돋이 여행의 대미인 양떼목장으로 향합니다.

동해 해돋이 여행기 1편 출발~추암해수욕장~천곡동굴

여행코스 (총 537km) 소요시간 13시간(2월 25일 새백 3시 ~ 2월 25일 오후 4시)

집 – 영동고속도로(북수원IC) – 동해고속도로 – 동해IC – 7번국도 – 추암해수욕장 – 7번국도 –  해안도로 – 7번국도 – 동해시 천곡동굴 – 묵호항 – 묵호항 등대공원 – 해안도로 – 대진항(대진해수욕장) – 해안도로(심곡리) – 정동진 – 등명락가사 – 통일안보공원 – 7번국도 – 35번국도 – 456번국도 – 대관령휴게소 – 양떼목장 – 횡계IC – 영동고속도로 – 집

<출발>
겨울내내 특별히 어디 간 곳 없이 집안에서만 있었던 아들을 위해 무박2일의 동해 해돋이 여행을 가기로 했다.
지난 주에 강화도 서해 바다에 다녀왔기는 하지만 물이 빠진터라 동막해수욕장에서 뻘밖에 보지 못해서
해돋이도 보고 푸른 동해바다도 보기로 하고 출발준비를 했다.
아침으로 먹을 김치볶음밥과 콩나물국(보온병), 빵, 과자, 캔커피, 망고쥬수, 우유, 사과 등을 준비했고
새벽 2시에 기상, 3시 10분에 출발을 했다.

주유계의 눈금이 하나정도 남아있어서 리터당 1519원인 주유소에서 5만원(32.92리터) 주유를 하고
영동고속도로에 올랐다. 택배 트럭들 사이를 120km정도의 속도로 달렸고 중간에 횡성소사휴게소에서
화장실 들렸고 천원짜리 원두커피 한잔을 마셨다.
휴게소를 지나니 빗방울이 흩날리기 시작했다. 출발전에 확인했던 일기예보에서는 흐리기만 할뿐
비는 안온다고 했는데 2시간후의 일기예보가 그렇게 개판이라니… 쩝
동해고속도로에 오르니 비는 더 온다. 한여름 비 수준이다.. 해돋이 보기는 글렀다고 판단하고
일단 바다라도 보기로 하고 추암해수욕장을 향해 계속 달렸다.

추암해수욕장에 도착한 시간이 6시 10분. 집에서 262km 거리였다.
바닷가 모래사장 바로 앞에 차를 주차하고(바다까지 거리 10m정도) 어슴프레한 바다를 바라보며
파도소리를 듣고 있으니 기분이 편안해진다. 아직 빗방울은 조금씩 날리는데..
6시 30분이 되니 여명이 밝아온다. 흐리기는 했지만 주위는 점점 밝아지고
우리 아들은 어느새 “촘”을 먹고 있다. (참 크래커인데 촘이라고 읽는다. ㅎㅎㅎ)
차안에서 아침을 먹고 바닷가로 나섰다. 비는 어느덧 그쳐있었다.

추암해수욕장 바로앞의 바위. 촛대바위는 좌측으로 동산을 올라가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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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대바위.. 역시 절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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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er image촛대바위로 좀 더 다가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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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er image동산을 돌아 내려오기 직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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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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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스럼풋이 보이는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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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 가량 구경을 하고 7시 50분경 동해시내에 있는 천곡동굴로 출발을 했다.
8시 15분경 도착을 했는데 평일 이른 아침이라 당연히 관람객은 하나도 없었고 동굴내부에 사람은 우리뿐이었다.
웅휘는 신나서 구경하는데 웅휘엄마가 무서움을 많이 타서 한 200미터쯤 들어갔다가 돌아나왔다. -,.-
대신 입구 2층에 있는 전시관으로 가서 종유석, 석순을 구경했다.
천곡동굴 전체 관람시간 30분도 안됐다. ㅋㅋ
주차료 1000원, 어른입장료 1인당 2000원. 총 5000원(초등학생 이하는 무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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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많은 시간에 같이 구경을 했으면 무섭지 않았을텐데 아무도 없는 동굴을 셋이서 구경하려니….
나중에 여름에 사람 많을 때 다시 구경하기로 하고 묵호등대공원으로 출발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