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코스 (총 537km) 소요시간 13시간(2월 25일 새백 3시 ~ 2월 25일 오후 4시)
집 – 영동고속도로(북수원IC) – 동해고속도로 – 동해IC – 7번국도 – 추암해수욕장 – 7번국도 – 해안도로 – 7번국도 – 동해시 천곡동굴 – 묵호항 – 묵호항 등대공원 – 해안도로 – 대진항(대진해수욕장) – 해안도로(심곡리) – 정동진 – 등명락가사 – 통일안보공원 – 7번국도 – 35번국도 – 456번국도 – 대관령휴게소 – 양떼목장 – 횡계IC – 영동고속도로 – 집
집 – 영동고속도로(북수원IC) – 동해고속도로 – 동해IC – 7번국도 – 추암해수욕장 – 7번국도 – 해안도로 – 7번국도 – 동해시 천곡동굴 – 묵호항 – 묵호항 등대공원 – 해안도로 – 대진항(대진해수욕장) – 해안도로(심곡리) – 정동진 – 등명락가사 – 통일안보공원 – 7번국도 – 35번국도 – 456번국도 – 대관령휴게소 – 양떼목장 – 횡계IC – 영동고속도로 – 집
<출발>
겨울내내 특별히 어디 간 곳 없이 집안에서만 있었던 아들을 위해 무박2일의 동해 해돋이 여행을 가기로 했다.
지난 주에 강화도 서해 바다에 다녀왔기는 하지만 물이 빠진터라 동막해수욕장에서 뻘밖에 보지 못해서
해돋이도 보고 푸른 동해바다도 보기로 하고 출발준비를 했다.
아침으로 먹을 김치볶음밥과 콩나물국(보온병), 빵, 과자, 캔커피, 망고쥬수, 우유, 사과 등을 준비했고
새벽 2시에 기상, 3시 10분에 출발을 했다.
주유계의 눈금이 하나정도 남아있어서 리터당 1519원인 주유소에서 5만원(32.92리터) 주유를 하고
영동고속도로에 올랐다. 택배 트럭들 사이를 120km정도의 속도로 달렸고 중간에 횡성소사휴게소에서
화장실 들렸고 천원짜리 원두커피 한잔을 마셨다.
휴게소를 지나니 빗방울이 흩날리기 시작했다. 출발전에 확인했던 일기예보에서는 흐리기만 할뿐
비는 안온다고 했는데 2시간후의 일기예보가 그렇게 개판이라니… 쩝
동해고속도로에 오르니 비는 더 온다. 한여름 비 수준이다.. 해돋이 보기는 글렀다고 판단하고
일단 바다라도 보기로 하고 추암해수욕장을 향해 계속 달렸다.
추암해수욕장에 도착한 시간이 6시 10분. 집에서 262km 거리였다.
바닷가 모래사장 바로 앞에 차를 주차하고(바다까지 거리 10m정도) 어슴프레한 바다를 바라보며
파도소리를 듣고 있으니 기분이 편안해진다. 아직 빗방울은 조금씩 날리는데..
6시 30분이 되니 여명이 밝아온다. 흐리기는 했지만 주위는 점점 밝아지고
우리 아들은 어느새 “촘”을 먹고 있다. (참 크래커인데 촘이라고 읽는다. ㅎㅎㅎ)
차안에서 아침을 먹고 바닷가로 나섰다. 비는 어느덧 그쳐있었다.
추암해수욕장 바로앞의 바위. 촛대바위는 좌측으로 동산을 올라가면 보인다.
촛대바위.. 역시 절경이었다.
촛대바위로 좀 더 다가가서..
동산을 돌아 내려오기 직전..
오징어 밭(?) ^^
어스럼풋이 보이는 해
1시간 가량 구경을 하고 7시 50분경 동해시내에 있는 천곡동굴로 출발을 했다.
8시 15분경 도착을 했는데 평일 이른 아침이라 당연히 관람객은 하나도 없었고 동굴내부에 사람은 우리뿐이었다.
웅휘는 신나서 구경하는데 웅휘엄마가 무서움을 많이 타서 한 200미터쯤 들어갔다가 돌아나왔다. -,.-
대신 입구 2층에 있는 전시관으로 가서 종유석, 석순을 구경했다.
천곡동굴 전체 관람시간 30분도 안됐다. ㅋㅋ
주차료 1000원, 어른입장료 1인당 2000원. 총 5000원(초등학생 이하는 무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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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많은 시간에 같이 구경을 했으면 무섭지 않았을텐데 아무도 없는 동굴을 셋이서 구경하려니….
나중에 여름에 사람 많을 때 다시 구경하기로 하고 묵호등대공원으로 출발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