뱃속을 든든히 채우고 전등사로 향했습니다.
전등사 남문으로 들어갔는데 주차료를 받더군요. 2,000원. 허거덩.
나중에 나오면서 보니 원래 입구쪽에는 무료 주차장이 있더군요. 몰라서 2천원 더 내고.
올라가다보니 공사하느라고 주변을 거의 다 파헤쳐놨네요.
입장료 어른 2000원이어서 4천원. 주차료 2천원해서 6천원을 냈는데 전등사 내부 구경한거에 비하면
너무 비싸네요. 다음에 강화도 올 일 있으면 전등사는 코스에서 빼기로 했습니다.
주차장에서 남문 중간에 있던 기념품가게. 전국 어딜가나 거의 비슷한 품목이죠. ^^;
주차장에서 조금 걸어올라가면 바로 나오는 남문. 좀 밋밋합니다. 멋이 없지요.
남문 우측의 돌로 쌓은 성곽
상당히 오래된 은행나무입니다. 이 나무는 몇년인지 못봤네요.
아래 사진은 수령 600년짜리.
윤장대. 아이들이 신나게 돌리고 있네요.
금색이 화려합니다.
조금 더 올라가니 전각들이 보이네요. 전등사 편액이 걸린 건물인데 내부는 서점(?)
상당히 빛바랜 단청. 조만간 단청 불사를 할 듯 하네요.
기원을 적은 기와
한 켠에 모여있던 작은 돌탑과 작은 불상들
아마 명부전의 단청일겁니다.
이것도 무슨 나무인지 못봤네요. 크기로 봐서는 이것도 수령이 상당할 듯 합니다.
전등사 나와서 바로 집으로 고고씽~~~
갈때는 네비에서 무료도로로 셋팅해서 갔는데 올때는 좀 빨리 오려고 강화도-김포-외곽순환도로로 왔습니다.
하루 구경 잘했네요. 모래도 만져보고 바다도 보고 전등사도 구경하고 맛있는 손두부도 먹고…
즐거운 하루 였습니다.
[태그:] 강화도
강화도여행 동막해수욕장
겨울내내 너무 집안에만 있었던 것 같아서 비가 올지도 모른다는 오후 일기예보에도
길을 나섰습니다. 안양 집에서 강화도 동막해수욕장까지 2시간 20분정도 소요되었고
가는 길은 별로 볼것이 없었습니다. 부천에서 강화도 가는 길을 선택해서 갔는데 주변에는
공장투성이더군요. 초지대교 넘어서도 한참을 갔습니다. 역시 강화도는 크더군요. ^^
한 1km쯤 백사장이 펼쳐져 있고 윗쪽 모래는 상당히 곱고 바닷물쪽은 거칠었습니다.
물이 빠져있어서 단단한 뻘이 드러나 있었구요. (2시반경)
뻘이 단단했는데 물결때문인지 물결모양을 하고 있더군요.
근처 바위에 붙어있던 따개비
뻘위에 난 새 발자국
평온한 바다
일요일이라 그런지 차도 많고 사람들도 꽤 많더군요.
날아가는 갈매기도 찰칵. 한 마리밖에 없던데…
1시간 조금 못되게 구경하다가 배가 너무 고파서 근처 식당으로 이동했습니다.
전등사에서 넘어올때 봐뒀던 손두부집으로 가서 손두부 들기름구이와 순두부찌게(손두부)를 주문했습니다.
손두부 맛 예술이더군요. 지글지글.. 반찬도 맛깔나고 손두부로 만든 순두부찌게도 일품이었습니다.
가격대는 서울 중심부와 동일하더군요. 순두부찌게 6천원, 두부구이 7천원
관광지라 그런지 비싸더군요.
강화도여행 1부 동막해수욕장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