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대(?) 행사가 있다고 해서 갔는데 오늘은 안했다고 하네요.
대신 벚꽃과 목련, 사람 실컷 보고 왔습니다.
의장대(?) 행사가 있다고 해서 갔는데 오늘은 안했다고 하네요.
대신 벚꽃과 목련, 사람 실컷 보고 왔습니다.
12월 1일 구매, 2일 퀵배송으로 저녁 7시쯤 사무실에서 받고
금요일에 회사 워크샵 가느라 제대로 셋팅을 하지 못하고
토요일에 복귀할때 충전 및 데이터 케이블을 분실.
일요일 이마트 가서 차량용 마이크로5핀 충전케이블을 간신히 찾아서
사왔는데.. 아뿔싸. 선 하나 연결하는게 얼마나 돈이 든다고 충전만 되는
케이블이네요. ㅋ 그래서 셋팅은 오로지 인터넷에서 설치로 진행을 했고
제대로 만져보고 사용한 것은 일주일째네요.
센스UI는 엑스페리아 쓸때부터 썼던 거라 별 거부감이나 새로 배워야 할 것은 없었고
안드로이드 자체의 UI가 윈도우모바일과 조금 틀린 것이 있어서 그런 부분들만 조금
낯설었습니다. (폴더명 바꾸기, 뒤로 버튼(이건 아이폰과 비슷) 등)
설레이는 마음으로 처음 박스를 열었을 때 조금 황당하기는 했습니다.
작은 박스에 딱 내용물만 들어있고 매뉴얼이 없는 상태여서..
나중에 HTC한글페이지에서 PDF로 된 한글매뉴얼을 찾긴 했습니다.
일단 화면이 4.3인치에 왠만한 영화는 무인코딩으로 감상이 가능해서 편하네요.
모나미 153 볼펜과 길이를 비교해보세요.
뒷면 (듀얼 플래시, 렌즈, 스피커) 큼지막한 HTC로고
뒷면은 알루미늄이라 럭셔리합니다.
프로요 잠금화면입니다.
센스UI 날씨 애니메이션 환상이죠. 사진에서는 안보이지만.
여러가지 위젯 들. 왠만한 건 다 있어서 설치할 필요가 없습니다.
달력 위젯. 구글 계정의 칼렌더와 연동됩니다. 아웃룩과도 연동되구요.
폴더기능. 그리고 음성검색. 인식률이 상당합니다.
좀더 접사
800백만 화소. HD급 동영상 촬영. 화질 예술입니다.
돌비, SRS 적용 사운드. 전 막귀라 무조건 만족입니다.
원래 셋째날 법주사에 올라갈 생각이었는데 민박집 아주머니가 주변 먼저 보는게 좋다고 해서
법주사는 마지막 날 오전에 올라갔습니다.
방 정리하고 짐 다 싸서 차에 넣고 주차장에 세우고 올라갔는데 물안개가 아름답더군요.
비가 간간히 내렸는데 법주사 다 올라가서는 장대비로 바뀌었고 내려왔을 때는 폭우로
바뀌었습니다.
짐 정리하고 나가기전 민박집 풍경
속리산 법주사 초입
다리 난간 사이 거미줄도 찍고..
군데군데 환상적인 풍경을 지나..
드디어 일주문
크기도 큰 바위섬위에 한 그루 나무..
끝이 안 보이는..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낙숫물..
다른 각도의 미륵대불. 개금불사 진행중이라네요.
팔상전(좌측)
안개가 끼어 빛이 분산되서 어디가 역광인지 순광인지 눈으로는 구분이 안되는…
사진을 찍고보니 역광이었던…
감로수 한 잔 마시고..
김밥렌즈의 위력을 한번 보여주고… F4 70-210mm
한쪽 구석의 넓직한 바위 한번 찍어주고..
내려오는데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점심 식사후 일단 올라가기로 했습니다.
99칸 기와집은 다음에 보기로 하고 쏟아지는 비를 뚫고 네비의 안내에 따라 달리다보니
어느새 푸른 숲은 사라지고 마른 하늘에 주변에 온통 회색빛이 보이더군요.
그렇게 눈이 아플 수가… 아침에 보던 그 푸르름이 자꾸 눈에 밟히더군요.
집까지 딱 2시간 걸렸고 집에 오니 더위가 엄습….
멋진 휴가 다녀와서 거의 일주일을 후유증으로 고생했답니다.
여기저기 몸도 아프고 어지럽고, 울렁증에…
푸른 숲과 깨끗한 공기, 맑은 물이 그리웠나 봅니다.
아침 먹고 근처 선유동계곡으로 향했습니다.
입구에서 주차료 명목으로 5천원 내고 들어갔는데 길이 좁아서 일방통행으로 만들어놨네요.
처음엔 몰라서 어리둥절.
길 따라 올라가다가 마음에 드는 곳에 차 세우고 자리 펴고 놀면 끝~~~
비가 와서 수량이 많았고 시원하고 아무 생각 없이 쉬기 딱 좋았네요.
이 곳은 용추폭포 입니다. 골안민박에서 차로 5분쯤 가서 한 20분 정도 걸어가면 나오는 곳입니다.
관리가 잘 안되고 있더군요. 무분별한 사람들도 문제구요. 수박을 먹고 계곡 한쪽에 버리고 가는 사람들.
쓰레기도 이곳 저곳 숨겨져 있고.. 사진을 여러 장 찍었지만 한 장만 올립니다.
드디어 도착한 선유동계곡.
시원합니다. ^^
맑은 물
물이 깊은 곳은 어른 키 정도 되는 곳도 있더군요.
물장난 중…
탁 트인 경치.
그러나 어디에나 꼴불견은 있습니다. 취사금지인 곳인데 열심히 고기 구어먹는 사람들.
부침개 만드는 사람들… 냇물에 고기 구어먹은 팬 닦는 사람들..
비 온 게 도로쪽에서 계속 흘러 작은 물줄기를 이루고 계곡으로 떨어지더군요.
여기부터는 사진이 많아서 모음으로…
클릭해서 보시면 큰 사진으로 보실 수 있습니다.
물놀이중 잠시 휴식중인 웅휘
멋진 계곡
휴가 다녀와서 푸른 숲과 맑은 물, 시원한 공기가 그리워서 적응하는데 한참 걸렸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괴산읍에 들려 대학찰옥수수를 사왔는데 정말 맛있더군요.
생 옥수수를 까서 먹는데도 그렇게 달 수가….
저녁엔 삼겹살 구어먹고 지역 막걸리 종류별로 2병 사다가 마시고 잠자리로~~~~ ^^
올해는 조용한 산속 또는 계곡에서 쉬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찾고 또 찾다 찾아낸 그 곳.
“골안민박” 말 그대로 골안에 있습니다. 골짜기안.
밖에서는 집이 전혀 안보입니다. 집앞의 작은 돌산 돌자마자 민박(팬션형) 두 동이 나타나고
우리가 묵은 앞동. 민박인데 팬셔처럼 단독동에 화장실, 세면대, 샤워시설이 따로 되어 있습니다. 내부에
싱크대도 있고.. TV가 있었지만 거의 안나왔습니다. 일반 팬션과 시설은 거의 똑같았고 내부가 깨끗했습니다.
이불과 베개도 깨끗했구요.
민박 1동에 지붕이 있는 평상 1개와 파라솔 1개가 같이 배치되어 있고 저희가 묵은 앞동은 파라솔이
냇물안에 있었습니다. 냇물에 발 담그고 맥주 한 잔 하는 맛이라니….
보기만 해도 시원합니다. 평상앞에 수도시설도 되어 있어서 밖에서도 설겆이 및 취사 가능.
가격은 일반민박과 팬션의 중간정도. 만족도는 팬션급입니다. ^^
위에 주인집이 있습니다. 그리고 5분쯤 올라가면 비장의 무기.
이 집만의 폭포가 있습니다.
수풀에 가려진 폭포. 높이가 7미터정도는 되는 것 같습니다.
민박집을 통하지 않고 접근할 수 없는 곳이었습니다. 완전 골안민박의 개인폭포입니다.
골안민박에 가기전 탤런트 이정섭씨 사촌이 운영하시는 식당에서 먹은 된장찌게. 수수한 맛이었습니다. ^^
시원한 냇가.. 피라미들이 자기가 닥터피쉬인 듯 열심히 뭔가를 뜯어먹더군요. 간지럽…
깨끗한 물과 시원한 바람. 그리고 햇살
큰 수리비 없이 잘 달려주고 있는 99년생 EF.
물안에 쌓은 돌탑. 앉아있는 사람의 형상
저녁식사로 준비중인 닭다리 바베큐. 떠나기전 날 미리 칼집 넣고 양념에 재워서 가져왔다.
수제 소세지도 굽고..
짜잔. 맛있고 냄새 좋은 닭다리 바베큐 완성~
첫날은 오후에 도착해서 폭포 올라가서 잠시 있다가 냇물의 파라솔에서 시간 가는 줄 모르게
망중한을 만끽했습니다. 다른 스케줄없이 그냥 쉬기만 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