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사막의 오아시스인가? 신기루인가?












두바이, 사막의 오아시스인가? 신기루인가?
































7성급 호텔 버즈 알 아랍, 야자수 모양의 인공섬 팜 주메이라, 사막 한가운데에 있는 스키장.
두바이를 생각하면 떠오르는 화려한 이미지들입니다. 두바이는 몇 년 전까지만해도 놀라운 성장을 거듭했습니다. 많은 외국인 투자자들이 두바이로 몰려갔고, 우리나라에서는 두바이를 배우자는 열풍이 일었습니다. 그러나 전세계 경제 위기에 두바이는 흔들리고 있습니다. 지난 2월에는 아랍에미리트 중앙정부의 구제금융을 받았지만 아직 위기는 끝나지 않았습니다. 두바이에 진출한 우리 건설업체들은 공사대금을 받지 못할까봐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두바이는 어쩌다가 이렇게 되었을까요?
두바이는 아랍에미리트의 7개의 토후국 중 하나입니다. 두바이는 석유가 거의 나오지 않는데다 앞으로 석유가 완전히 없어졌을 때를 대비해서 금융과 관광을 키웠습니다. 아시아와 중동을 연결하고, 중동 전체 지역과 유럽, 북아프리카를 잇는 지역으로 두바이는 국제공항, 항구 등을 만들어 물류와 교역 중심지로 키워나갔습니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들을 많이 모으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자유무역지대를 만들어 소득과 수입에 매기는 세금을 모두 없애고, 외국인의 기업 소유를 인정해 주었습니다. (자유무역지대 외의 지역에 기업을 만들 경우 외국인은 49% 밖에 소유할 수 없습니다.) 물론 모든 경우에 세금이 없는 것은 아니고 석유 관련된 산업이나 은행, 부동산 임대업 같은 경우에는 법인세가 있습니다. 또한 기업 입장에서는 인도, 파키스탄, 필리핀 등에서 온 싼 임금의 노동자가 많고, 노조를 만들어서도 안 되고, 해고도 쉬운 점은 아주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그와 더불어 두바이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서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건물을 세웠다하면 세계 최고, 세계 최대였고, 바다에 인공섬을 만들어 호화로운 빌라를 만들고, 세계적인 테니스 대회, 골프 대회들을 열어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언제나 호화로운 불빛이 켜지고, 새로운 건물과 전세계에서 몰려온 사람들로 북적일 것 같은 두바이에도 위기가 찾아왔습니다. 지난해 미국의 금융위기는 전세계에 영향을 미치지 않은 곳이 없었습니다. 두바이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두바이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거대한 토목공사와 건설은 비용이 많이 들어갑니다. 두바이는 석유가 나지 않기 때문에 돈이 부족했고 이 돈은 모두 해외에서 빌렸습니다. 미국 금융위기가 닥치자 투자자들은 해외에서 돈을 빼가기 시작했고, 두바이는 어려움을 겪게 되었습니다. 두바이에서 계획했던 또 다른 인공섬 ‘팜 데이라’, 사막에 운하를 만들려고 했던 ‘아라비안 운하’, 1천m의 세계 최고 빌딩 ‘하버 앤 타워’와 같은 사업들은 규모가 축소되고, 일정이 뒤로 미뤄졌습니다.
투자자금과 함께 빠져나간 것은 사람들입니다. 두바이에서 일하고 있는 노동자의 70%는 외국인인데 이들은 일자리를 잃고 자기 나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두바이 국제공항에는 버려진 자동차가 3000대를 넘었다는 기사도 나올 지경이 됐습니다. 사람이 빠져나가면서 그 사람들이 살던 집값도 떨어졌습니다. 집값이 떨어지면서 집을 담보로 대출해주던 두바이 최대 담보대출사인 암락(Amlak)은 가계대출을 중단했습니다. 이런 모든 상황을 반영하듯이 두바이 주가는 작년 한때 6,000을 넘어셨는데 비해 올해는 1,500 정도로 떨어졌습니다.

두바이가 사막의 오아시스로 남을지 아니면 신기루에 불과할 지는 알 수 없습니다. 그렇지만 지금까지의 과정을 볼 때 경제성장의 기반이 되는 사회간접자본에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겉치례로 이루어지는 건설과 토목으로 이루어낸 경제 성장이 허망하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자기의 돈이 아니라 남의 돈을 빌려서 무리하게 추진된 사업의 위험성도 경고해주고 있습니다. 우리 앞에 닥친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도 두바이의 사례를 통해 우리나라를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 톨스토이, 레닌, 화폐는 루블화, 수도는 모스크바, 브릭스는 브라질, OOO, 인도, 중국
     최초의 숫자 1






  1은 우리가 가장 먼저 배우는 숫자일 것입니다.
  1은 제일 처음 나오는 수이기도 하고 제일 많이 쓰이는 수입니다.
  1은 최고, 승자, 리더와 같은 뜻으로 쓰이지요……..

채권형 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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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무선통신에 의한 음성방송과 그 수신기. FM, AM
     세계 경제 동향






세계는 하나의 마을처럼 좁아지고 있습니다. 그에 따라 국가 간 마찰이 늘어나고, 인접한 나라별 지역주의 성향이 퍼지고 있습니다. 나라별로 소득의 차이도 심해지고 있습니다.

일 자리를 나누어 경제를 살린다. 잡 쉐어링(Job Sharing)












일 자리를 나누어 경제를 살린다. 잡 쉐어링(Job Sharing)
































2월은 졸업식의 달입니다. 졸업을 하는 사람들의 마음 속에는 새로운 세상에 대한 기대감과 설램 그리고 걱정이 함께 하겠지요. 그런데 최근 대학교를 졸업하고 사회로 나가는 사람들의 마음에는 기대보다는 걱정이 차지하는 정도가 더 많아졌습니다. 이제 직장에 다니며 자신이 지금까지 배우고 익힌 것을 펼쳐야 하는데 아직 취직을 못한 사람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정부에서는 잡 쉐어링(Job Sharing, 일자리 나누기)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현재 회사를 다니고 있는 직원들 또는 신입사원들의 급여를 깍아서 남는 돈으로 새로 더 많은 사람들을 뽑으라고 하는 것이지요. 공기업부터 시작해서 여러 기업에서 동참하겠다고 나섰습니다.
이전에도 잡 쉐어링(Job Sharing, 일자리 나누기) 또는 워크 쉐어링(Work Sharing, 일 나누기)를 한 나라들이 있었습니다. 독일, 프랑스, 네덜란드, 일본 등에서 진행되어 성공한 경우도 있고 실패한 경우도 있습니다. 성공적인 독일의 사례와 실패했던 일본의 사례를 통해 우리나라에서는 어떻게 진행되는 것이 좋을지 생각해 보겠습니다.
독일 폭스바겐사의 일자리 나누기는 아주 극적입니다. 일자리를 만들어내기 위해 아예 ‘아우토 5000’이라는 회사를 만들었으니까요. ‘아우토 5000’은 폭스바겐의 자회사로 만들어져 자동차 개발은 폭스바겐에서 하고, 생산과 판매 같은 다른 활동은 자체 진행하는 회사입니다. 이 회사에 입사하기 위해서는 흔히 말하는 좋은 조건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최소 2년 이상 실업자이어야 한다는 자격만 두었습니다. 40세 이상이 되면 다른 회사에 취업하기도 힘든데 비해 ‘아우토 5000’에서는 고령자 비율의 18%가 넘을 정도였습니다.
그 외에도 ‘아우토 5000’은 폭스바겐사와는 조금 달랐습니다. 폭스바겐사 노동자들은 주 5일 35시간을 근무하는데 비해 ‘아우토 5000’에서는 주 5~6일 동안 28~42시간 사이에서 탄력적으로 근무합니다. 물론 법으로 정해진 근무시간보다 일을 더 하면 수당이나 휴가로 돌려받습니다. 그렇지만 만약 불량제품이 나오면 교대시간은 무임금으로 일하고, 월급은 5000마르크(2556유로)만 받기로 했습니다. 이 월급은 폭스바겐사에 비하면 15~20% 적은 수준입니다. 그렇지만 노동자들은 급여 적은 것에 대해 불평하기보다는 일자리를 마련해 준 회사에 고마움을 느끼면서 일을 합니다. 모든 것이 부족해보이는 아우토 5000에서는 ‘투란’이라는 가족용 밴을 생산해냈습니다. 실업자를 구제한 좋은 회사라는 이미지까지 겹치면서 높은 판매량을 달성했습니다. 게다가 회사가 만들어진지 2년째부터는 작은 규모지만 흑자를 이뤄내기도 했습니다.






독일 ‘아우토 5000’의 성공은 노동자와 사용자(노동자를 고용하고 급여를 주는 사람이나 회사) 간의 합의가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노동자도 회사 경영에 참여하면서 급여를 줄이는 양보할 수 있었지요. 그리고 독일 사회 자체가 정부, 노동자, 사용자가 함께 합의하는 고용 안정의 틀이 있었기에 이 모든 것이 가능했습니다.
일본은 2000년대초에 잡 쉐어링(Job Sharing, 일자리 나누기)을 추진했습니다. 그러나 성공하지 못했고, 경기가 악화된 현재 다시 추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당시 일본에서 잡 쉐어링(Job Sharing, 일자리 나누기)를 도입한 회사는 3년 간 4개에 불과했습니다. 그 실패 이유를 보면 가장 큰 것은 일본 회사들이 직원을 고용하고, 급여를 주는 방식이 독일, 프랑스, 네덜란드 등과 달랐기 때문입니다. 일본의 회사들은 능력에 따라 급여를 주는 것이 아니라 나이, 입사 순으로 급여를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같은 일을 하더라도 정규직이냐 비정규직이냐에 따라 임금의 차이가 큽니다. 따라서 일본 기업들은 잡 쉐어링이 아니라 비정규직을 늘려서 고용을 확대시켰습니다. 업무 시간은 줄였으나 급여를 줄이지 못해서 정부 보조금으로 그 차이를 메꿨습니다. 또한 직장을 다니고 있으면 더 돈을 벌기 위해 다른 일을 할 수 없어서 임금이 줄어든 사람의 경우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즉 잡 쉐어링(Job Sharing, 일자리 나누기)을 통해서 안정적인 직업을 가진 상태가 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불안정한 고용 상태가 되었던 것이지요.

이런 사례들은 잡 쉐어링(Job Sharing, 일자리 나누기)을 막 시작한 우리나라에게 알려주는 점이 매우 많습니다. 먼저 잡 쉐어링(Job Sharing, 일자리 나누기)은 노동자, 사용자, 정부가 합의를 해서 이루어 나가야 한다는 점입니다. 노동자 입장에서 급여가 줄게 되면 당장 살기가 팍팍해집니다. 그러면 기업들이 물건을 만들어내더라도 살 사람이 없어질 수 있습니다. 사용자는 임금만 줄일 것이 아니라 노동자 1명 당 일하는 시간을 줄여 사람을 더 채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정부는 이렇게 잡 쉐어링(Job Sharing, 일자리 나누기)를 하는 기업에게 혜택을 줘야 하구요. 현재 우리나라에서 진행되고 있는 잡 쉐어링(Job Sharing, 일자리 나누기)은 단순히 급여를 줄여 인턴직원을 더 뽑는 형태로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인턴직원이 후에 제 역할을 해낸다면 다행이지만 몇 개월 단순한 일만 하다가 그만 두는 것으로는 기업에게도 개인에게도 좋지 않습니다. 비정규직, 정규직 사이의 임금 차이를 줄이고, 다양한 형태나 시간대에서 일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들어 많은 사람들이 일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즉, 사회적 합의을 바탕으로한 더 많은 사람들이 좋은 일자리에서 일하는 것이 진짜 잡 쉐어링(Job Sharing, 일자리 나누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오만원권, 이이의 어머니, 오천원권 뒷면 그림
     국제수지






국제수지는 1년 동안 자기 나라에 들어온 돈과 다른 나라로 나간 돈을 외화로 표시한 것입니다. 국제수지 흑자는 자기 나라로 들어온 돈이 많을 때, 국제수지 적자는 다른 나라로 나간 돈이 많을 때를 이릅니다.

분산투자












분산투자




























     









1 ) 일반적으로 가격이 내려가면 수요가 증가하지만, 이 재화는 가격이 내려가도 수요는 오히려 적어지는 재화.
     환율과 외환시장






환율이란 우리나라 돈을 외국돈과 바꾸는 교환 비율입니다. 즉 외국 돈 한 단위를 사기 위해 내야 하는 우리나라 돈의 가격을 말합니다.

[경제교육] 투자성향












투자성향




























     









1 ) 한 나라의 돈을 다른 나라의 돈으로 바꿀 때 사용하는 비율을 환율이라고 한다. 이 비율을 고정시켜놓은 것을 OOOO제도라고 한다. 우리나라도 1990년까지는 이 환율제를 사용했다.
     세계화와 국제 거래






우리의 경제생활은 세계 다른 나라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특히 세계를 하나의 시장으로 만들어져가는 세계화의 과정에 있습니다

투자은행과 상업은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