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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으로 강화도를 갔다가 들른 바닷가 선착장..
바닷바람이 정말 시원하네요..^^

웅도령~ 니 괘안나..?

에구.. 요즘 울 웅휘 머리 걱정뿐..
요것이 이젠 앉아있으려하지도 않고 무조건 기댈것만 있으면 일어서 있으려한다.
고집, 고집도..
넘어질 것 같아 겨우 잘 앉혀놓으면
한번 씨이익~ 웃고 얼굴 벌개져서 다시 일어난다.
근데 오늘은 제 신분을 망각했던지, 글쎄 의자를 잡고 일어서서 그위에 있던 안마기를 처음엔
한손으로 들고 빨더니..
허걱~ 요것이 아예 두손으로 들고 빠는것이 아닌가..?
정말 눈 깜짝할 새에 일어난 일이다.
난 한손에 가습기물통을 한손으론 주전자로 정수기 물을 받고 있었는데, 도저히 손을 쓸 수가 없었다.
글쎄 의자를 지탱하던 두손을 몽땅 안마기로 가져간 순간 그냥 그자세로 뒤로 넘어가는데..
넘어가는 순간을 나는 보고만 있어야했고
그 후 ‘쿵’ 하는 집안을 울리는 소리…
뒤통수 어찌됐나 싶어 머리 어루만지며 우는거 달래며 정신없었다
근데, 웅도령 울기 시작하는데 눈물 콧물 범벅이 되어서 엄마~ 엄마~ ..TT
에고 내 가슴이 다 찌릿 찌릿한데..
다른 때에 비해 좀 강도가 셌던 것 같다.
얼마나 아플꼬..
그러더니 이불위에서 벌러덩~ 보행기 잡고 올라타려다 벌러덩..
도대체 벌러덩이 지 친구인지..
그렇다고 온종일 옆에만 붙어있을 수도 없구. 넘어지는 순간도 아주 잠시 1초? 2초? 고개 한번 돌렸다 제자리로 오는순간 벌써 바닥에 쿵..
웅휘야~
낭중에 엄마 원망하지 마라..
엄만 너를 위해 최선을 다했느니라… -__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