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th 웅파네 힐링캠프 [철원 푸른수피아] 2012-08-10 ~ 2012.08.11

철원 푸른수피아 (http://cafe.naver.com/pureunsupia)

성수기 3만원, 비수기 25000원 (전기포함)
방문 성인 1명 5000원, 차량 1대 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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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번째 캠핑은 처갓집 식구들과 처갓집 근처 신설 캠핑장에서 함께 하였습니다.
잣나무 숲과 맑고 시원한 냇가가 있는 곳입니다.

다른 때보다 캠핑이 더 설레였던 것은 신상때문이었습니다.

캠핑ABC 타프쉘 디럭스와 에어매트리스(200X240cm, 높이 10cm)를 처음 개시하는 날이었기에
설레는 마음으로 출발을 합니다. 8시반쯤 출발을 했는데 아직 휴가철이라 그런지 많이 막힙니다.
여태 철원 가본 것 중에서 제일 시간이 오래 걸렸네요. 11시 조금 넘어 도착을 했고
명당 자리는 벌써 만원. 맨 윗쪽 사이트에 처남네가 텐트를 치고 있더군요.

처남네 텐트는 완전 그늘 밑에, 저희 타프쉘은 그나마 그늘이 조금 있는 구석자리에 자리를 잡고
구축시작 합니다. 그런데 바닥이 고르지 못해서 야삽으로 일부 고르고 방수포 설치후 렉타 타프를 칩니다.

렉타는 처음인데 헥사와 다르지 않기 때문에 수월하게 설치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왼쪽은 그나마 땅이 편평한데 우측은 꿀렁꿀렁입니다. 잘때 저만 우측에서 잤는데 아크로바틱 자세였다는…. ^^;

색상이 무척 마음에 듭니다. 그동안 캠프타운의 텐트와 타프를 썼었는데 콜맨 스타일의 초코 아이보리 색상도
괜찮네요. ^^

사용자 삽입 이미지잣나무 엄청 큽니다. 같은 시기에 식재했을테니 캠핑장의 나무높이는 거의 비슷합니다. 대략 10미터 정도..

사용자 삽입 이미지웅맘도 같이 설치를 하다보니 사진을 따로 찍는 사람이 없어서 중간 부분 설치사진이 없네요.
메인 폴대(240cm) 설치 후 나머지 6군데 팩을 박고 스트링 걸어놓고 180cm 폴대 설치했습니다.
벽체는 빨간 지퍼, 회색 지퍼로 되어 있어서 해당 색에 맞게 체결만 하면 됐습니다.

아이스박스가 저 위치에 있는 이유는 뭘까요? 웅파나 웅맘이나 둘다 기장(?)이 짧아서 메인 폴대 부분 지퍼를
체결하려면 어쩔 수 없이 뭘 밟고 올라가야 했습니다. 해체할 때는 편하게 할 수 있도록 지퍼 끝에 스트링을
달았습니다. 메인 폴대 부분도 올라가지 않고 쭉 당기면서 본체를 살살 당기면 지퍼가 열립니다.

반대로 체결할 때는 나뭇가지나 여분의 폴대로 스트링 부분을 올려서 하면 올라가지 않고 손쉽게
될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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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아랫쪽에 식탁과 의자 차려놓고 식사는 거기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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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사진입니다. 안에 들어가보면 공간이 꽤 큽니다. 이전 리오그란데와 비교해보면 대궐입니다.
벽체가 직각이라 공간 활용도가 좋습니다. 아직 바닥모드인데 야침위에 에어매트리스로 가려고 합니다.
리오그란데 쓸때는 방수포가 조금 남는 정도였는데 타프쉘에서는 길이가 50 cm 모자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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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사진입니다. 한쪽만 다 개방을 했습니다. 주방과 잠자리도 다 셋팅을 했구요.
캠핑ABC에서 이너텐트 준비중이라고 하는데 이너텐트를 구매할지 샤워커튼으로 공간을 나눌지
생각중입니다. 다른 텐트의 이너도 사이즈가 맞는게 있는지 알아보는 중입니다.

첫 설치라 스트링을 탱탱하게 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좌측 보시면 잣나무 뿌리부분 둔덕이 있어서
높이가 안맞는지라 60cm 폴대를 하나 뺀 상태입니다. 그래서 각도 안 맞고 해서 스트링은 적당히
당긴 상태입니다. 나중에 추가 폴대 2개나 4개 정도 더 구매해서 한쪽 또는 양쪽 날개 개방해서
넓게 쓸 생각입니다.

넓다보니 내부 위치를 어떻게 잡아야할지 고민중입니다. 그리고 이 날은 의자와 테이블이 모두
밖에 나간 상태라 제대로 위치를 못잡았습니다. 19일 휴가캠핑때 이리저리 배치해봐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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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치 끝난 옆 모습입니다. 우측이 조금 아래로 처졌습니다. 에어매트리스에는 웅맘이 손으로 한땀한땀 뜬 수제 커버를
씌였는데 길이를 잘못재서 약간 모자랍니다. 하단에 고무줄을 설치한거라 쭉 당겨서 일단 씌워놓기는 했습니다.
에어매트리스 윗쪽에는 큰 짐가방 2개, 우측에는 주방을 셋팅했는데 처남네 텐트에서 모든 요리를 해서
쓰지도 않았네요. ^^
공간이 참 심심합니다. 야침모드에 테이블과 의자가 들어오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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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 자작한 LED 등입니다. 440 X 430 cm 타프쉘안을 충분히 밝혀 줍니다. 길게 만든 스트래치 코드를
메인 폴대에 연결하고 비너로 LED등 연결을 했습니다.
나중에는 전선을 메인 폴대쪽으로 해서 정리를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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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테이블인데 정리를 덜해서 지저분하네요. 버너 2개, 디쉬렉 1개, 다이소표 그릇장(?) 2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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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축 완료하고 점심 간단히 먹고 물놀이 하러 갑니다. 캠핑장 관리실에서 우측 운동장 사이트 쪽으로 가면
숲속길을 따라 5분정도 거리에 사방댐이 하나 있습니다. 이 곳은 얕아서 아이들이 놀기가 좋습니다.
물 엄청 시원하고 깨끗합니다.
사진에는 없지만 사방댐에서 30m 정도 아랫쪽에 어른 가슴 깊이의 소가 또 있어서 거기도 좋고
사방댐 윗쪽으로 가면 정말 더 좋은 곳이 나옵니다. 나무그늘 터널 밑에 너른 자리가 4개정도 있고
어른 배꼽 높이 정도의 웅덩이가 있는데 시원하다 못해 춥습니다.
잠깐 온몸 입수를 했는데 헛헛 소리를 내고는 바로 나왔습니다.
계곡에 앉아 있는 것만으로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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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사진은 없습니다. ^^;

대식구들 먹일 고기를 열심히 구워야 했기 때문에 근처 벌목된 나뭇가지와 가져간 장작, 숯으로
화로대 한가득 숯을 만들어서 고기만 신나게 구웠습니다.
처남이 인터넷으로 주문한 500m 고지에서 자란 마블링이 있는 돼지 목살. 정말 맛있었습니다.

먹고 마시고 이야기하고… 11시 조금 넘어 잠자리에 든 것 같네요.
저는 정작 에어매트리스에 못자고 다음 날 아침에 1시간 가량 잔 것 같습니다.
물렁거리지 않고 딱딱한데 그럼에도 약간의 쿠션이 있어서 편안하네요.
19일 휴가캠핑때 제대로 사용기 써봐야겠습니다.
(이번엔 공기를 5psi 정도 넣었습니다. 설명서에는 7psi 정도 넣으라고 되어 있는데
바닥이 조금 울퉁불퉁한 상태라 살짝 덜 넣었는데 그래도 탱탱하더군요)

다음 날 아침을 먹고 장인, 장모님과 둘째 처형은 먼저 처갓집으로 출발을 하고 자리를 정리하려는데
비가 한방울 떨어집니다. 후다닥 철수 준비를 했고 렉타타프에 살짝 비가 맞은 정도였습니다.

정리해서 나오다가 삼부연 폭포에서 한장 찍었습니다. 찻길 바로 옆에 폭포가 있습니다.
작지만 운치가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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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랫쪽에도 내려갈 수가 있었는데 비도 오고 해서 내려가지는 않았습니다.

처갓집에 와서 잠시 쉬다가 근처 막국수집에서 막국수와 수육에 철원막걸리 한잔 하니 피로가 싹 풀리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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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끝~~~~~~~!!

캠핑 후기라기 보다는 신상 사용기쯤 되겠네요. ^^

어닝스 모멘텀

주식시장에 대한 뉴스를 들으면 무슨 암호로 말하는 것처럼 들릴 때가 있습니다. 그런 암호 같은 말 중에는 어닝스 모멘텀도
있습니다.

어닝스 모멘텀

어닝스(Earnings)는 “소득”을 뜻하는 단어입니다. 기업 입장에서 돈을 얼마나 벌었는지를 표현하는 말입니다. 어닝 시즌이라고 하면
기업들이 기간 동안 돈을 얼마나 벌었고, 수익을 냈는지를 발표하는 시기라는 뜻입니다.
모멘텀(Momentum)은 물체가 한 방향으로 계속
유지하려는 힘을 말합니다. 주식시장에서 모멘텀은 주가가 올라가는 시점에 앞으로 얼마나 가속을 붙여 올라갈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모멘텀은 주가에 영향을 주는 것이 있어야 나타납니다. 예를 들어 기업이 실적을 발표하거나, 새로운 상품을 개발했다고 발표하는 등 주가에 영향을
주는 소식이 있을 경우에 나타납니다.

어닝스 모멘텀은 기업이 실적을 발표해서 주가가 계속 올라갈 수 있는지를 알려주는 것입니다.

어닝스 모멘텀이 강화되었다는 말은 앞으로도 그 기업의 주가가 계속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고, 둔화되었다는 말은 앞으로는
주가가 더 오르지는 않을 것이라는 뜻입니다.

무엇을 넣고 무엇을 빼나? 국내총생산

작년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는 1조 달러를 다시 넘어섰다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우리나라의 개인, 기업, 정부의
빚이 국내총생산의 2배가 넘었다는 이야기도 나옵니다. 어느 나라의 경제 상황이나 경제 규모를 이야기할 때 빠지지 않는 단어는
국내총생산(GDP)입니다.

국내총생산(GDP)은 일정 기간(보통 1년) 동안 한 나라 안에서 생산된 재화와 서비스의 가치를 모두
합한 것을 말합니다. 따라서 한 나라의 경제가 잘 돌아가는지 보기 위해 제일 먼저 봐야 할 것은 국내총생산입니다. 국내총생산(GDP)은 한
나라의 모든 구성원의 소득의 합이면서 모든 재화와 서비스를 산 값의 합이기도 합니다.

국내총생산(GDP)을 계산해 내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국내총생산(GDP)은 보통 1년 단위로 계산하지만 3개월
단위로 나누어 표시하기도 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설이나 추석 명절 때에는 소비 지출이 늘어납니다. 따라서 분기별로 국내총생산(GDP) 흐름이
다르게 나타나기도 합니다. 또한 어떤 기업이 2010년에 자동차를 만들었는데 팔리지 않고 2011년까지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이 자동차값은
2011년 국내총생산(GDP) 에 들어가지 않습니다. 국내총생산(GDP)은 한 나라 안에서 생산된 것만을 계산합니다. 우리나라 기업이 중국에
공장을 짓고, 옷을 만든다고 하면 이 옷값은 우리나라 국내 총생산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국내총생산은 가장 마지막 단계에서 생산된 것만으로
계산합니다. 우리나라에서 공책을 만드는 경우를 생각해 볼까요? 공책을 만드는데는 종이와 표지를 인쇄할 잉크를 먼저 생산해야 합니다. 종이와
잉크를 모두 국내에서 생산했다 하더라도 종이값, 잉크값은 국내총생산에 들어가지 않습니다. 최종생산물인 공책값만 국내총생산에 들어갑니다. 종이값,
잉크값은 이미 공책값에 다 포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국내총생산(GDP)은 단순히 손에 잡을 수 있는 물건을 만드는 경우 뿐만 아니라
병원에서 진료받는 것, 미용실에서 머리를 자르는 것 같은 서비스도 모두 포함된 것입니다. 그렇지만 국내총생산(GDP)에 포함되지 않는 것도
있습니다. 예를 목수인 영철이 돈을 받고 수진의 집에 삐걱거리는 문을 고쳐주었다면 영철의 서비스는 국내총생산에 들어갑니다. 그러나 영철과 수진이
결혼해서 함께 살면서 영철이 문을 고쳤다면 이는 국내총생산에 들어가지 않습니다. 즉 돈을 주고 거래를 해야만 국내총생산에 포함됩니다.

경제에 대해 이야기할 때마다 나오는 국내총생산에 대해 어느 정도 이해가 되었나요? 다음 경제레터에서는 국내총생산이 갖는 의미에
대해 다루어 보고자 합니다.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은 한국은행에서 적상합니다. 한국은행 사이트를 방문해서 해마다 어떻게 달라져 왔는지를 살펴보는
것도 재미있는 경제공부가 될 거예요.